[TV리포트=양원모 기자] ‘마라톤 레전드’ 이봉주가 션을 후배로 인정했다.
2일 저녁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마라톤 전설 이봉주 선배님과 함께 러닝했습니다 ㅎㅎ’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봉주는 션과 함께 반포 종합운동장을 찾아 가벼운 워킹, 러닝을 곁들인 인터뷰를 나눴다.
이봉주는 션이 자신을 ‘선배님’이라고 소개하자 이봉주는 “선배라고 하니 쑥쓰럽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션은 “나름대로 러너 짬밥이 좀 있다. 그래서 제가 편하게 선배님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봉주는 “그런데 예전에 혹시 운동을 했던 진짜 운동 선수였냐”고 물었다.
션은 “그건 아니다. 다만 예전에 축구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가요계 이봉주’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그런 인연이 있으니 선배로 부르겠다”고 했다.
이에 이봉주는 “마라톤을 좋아하는 건 익히 알고 있었다. 달리기도 많이 하고, 좋은 일도 많이 하니 선배라고 불러도 괜찮을 것 같다”며 선배 호칭을 허락했다.
션은 “괌 마라톤에서 이봉주와 여러 번 만났는데 항상 내가 (이봉주 때문에) 에이지 2위였다”며 “그러다 코로나로 잠시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열렸는데 (이봉주가 안 나와서) 1위를 했다. 안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이봉주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봉주는 ‘근육이상긴장증’이라는 희소병으로 몸이 굽는 증상을 앓고 있다.
이봉주는 “현재 60~70% 정도 회복된 상태”라며 “제일 많이 도움을 준 사람이 아내다. 아내가 없었으면 지금 이 상태도 불가능을 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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