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친언니와의 이별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2일 유튜브 채널 ‘관종언니’에선 ‘이지혜가 남편 앞에서 펑펑 울어버린 이유는?(하와이, 빅아일랜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이지혜가 가족들가 하와이 여행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자동차로 박아일랜드 여행에 나선 이지혜와 가족들은 광활한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우나 케아 천문대의 일몰을 보기 위해 올라가야 하는 가운데 사륜구동 차로 인해 입장이 제한되자 이지혜는 마침 한국인을 발견, “우리 태워서 올라 갈 수 있나”라고 물으며 히치하이킹에 나섰다.
마주친 한국인 청년들은 흔쾌히 이지혜와 가족들을 태워주겠다고 했다. 이지혜는 “일몰을 보게 해준 청년들은 아침에 벌써 일출을 봤다고 한다. 근데 너무 감동이라 그래서 우리 못 보고 가면 아쉽다고, 태워주신다고 해서 너무 감동이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산을 오를수록 이지혜는 힘들어하는 내색을 숨기지 못했고 “여기 선생님들은 다 고산병 약을 먹었다고 한다. 준비성이 철저한데 우린 지금 아무것도 안 먹고 올라가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목적지에 도착해 일몰을 감상하던 이지혜는 탁 트인 절경에 감동하며 “저희는 사실은 텐션을 높이고 싶은데 고산병이 있어서 지금 노력은 하는데 힘들다. 여기 오실 때는 고산병 약 꼭 챙겨서 오시라”고 당부했다.
남편 문재완은 “나는 적응이 됐다. 라면 안 가져온 게 너무 후회된다. 와니TV 딱 먹방 찍었으면…”이라고 자나 깨나 라면 생각뿐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차를 태워준 청년들은 이지혜 가족에게 먹을 것까지 챙겨주었고 이지혜는 하와이에서 만난 한국인 청년들의 따뜻한 정에 감동과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와이 여행을 마치고 언니 가족과 헤어지는 시간, 결국 이지혜는 언니와의 이별 후 눈물을 왈칵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딸 태리 역시 이모 가족과의 이별에 섭섭한 지 눈물을 쏟았다. 드디어 한국으로 떠나는 날, 이지혜는 “어제 언니 보내고 나서 계속 울컥울컥하고 내가 다시 이걸 돌려봤는데 언니의 뒷모습만 봐도 눈물이 난다. 나이가 들었나 보다”라고 털어놨다. “나의 뒷모습 보면 어떠냐”라는 남편 문재완의 질문에 이지혜는 “자기 뒷모습은 힘이 없어보이고 안쓰럽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관종언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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