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윤세아가 연예계 최고 애주가 신동엽이 인정한 주당으로 등극했다.
1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윤세아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우아함의 대명사’로 통하는 윤세아의 등장에 모벤져스는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이에 윤세아는 “김종국의 콘서트에서 어머니를 뵌 적이 있다. 내가 워낙 김종국의 팬이다”라며 김종국 어머니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고, 신동엽은 “먼발치서 어머님을 뵈는 건 이해가 되지만 직접 가서 인사를 드린 건 예비 시어머니 느낌으로 한 건가?”라고 짓궂게 말했다.
그 말에 허경환의 어머니가 “얼마 전에 우리 아들과 ‘라디오스타’를 하지 않았나. 우리 아들 멘트 할 때 많이 웃어줘서 고맙다”라고 어필했다면 김승수의 어머니는 “얼마 전에 우리 아들하고도 드라마를 했다”라고 강조,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윤세아는 드라마 ‘완벽한 가족’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중이다. ‘스카이 캐슬’에 이어 김병철과 두 번째로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윤세아는 “제2의 최불암 김혜자를 노리는 건가?”라는 질문에 “우리가 합이 좋다”며 웃었다.
나아가 “김병철이 선택한 작품은 왠지 잘 될 것 같다는 믿음이 있어서 작품에서 꼭 만나고 싶었다”라고 했다.
한편 윤세아는 우아한 이미지와 달리 신동엽이 인정한 ‘똘끼’의 소유자다. 신동엽은 “예전에 ‘수요미식회’라는 프로그램을 같이 했었는데 보통 여배우들과 다르게 거침없고 솔직한 면이 있었다”라며 윤세아의 반전 매력을 소개했다.
“방송 업계에서 또라이라는 호칭은 칭찬이다. 박영규 성대모사를 하는 걸 보면서 진짜 똘끼가 넘치는구나 싶었다”라는 것이 신동엽의 설명.
신동엽은 또 윤세아를 ‘주당’이라 인정하곤 소주에 청양고추를 넣어 마시는 그의 독특한 취향도 폭로했다.
이에 윤세아는 “내가 한참 실온 소주를 좋아했다. 미지근한 소주가 넘어갈 때 목을 탁 치면서 알코올이 확 퍼지는 게 너무 맛있는 거다. 거기다 청양고추까지 넣으면 비타민을 확 머금어서 숙취가 적어진다. 고추가 한 번 떴다가 가라앉으면 매운 맛도 날아가고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라고 고백, 차원이 다른 애주가의 면면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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