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이준 집을 급습한 가운데, 조세호가 촬영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가 이준 집으로 향했다.
이날 멤버들은 이준의 집에 급습하게 됐다. 제작진이 박스에 담은 물건들로만 1박 2일을 지내야 한다고 하자 멤버들은 “준이 집에 먹을 게 없다던데. 소금밖에 없대”라고 걱정을 가득 안은 채 이준의 집으로 향했다.
초인종이 계속 울렸지만, 이준은 답이 없었다. 유선호가 “잠귀 밝다고 그랬잖아”라고 투덜거리자 딘딘은 “저 형 다 거짓말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 시각 이준은 헬스장에 가 있었다. 곧 이준이 도착했고, 문세윤은 “더워죽겠다. 빨리 문 열어. 여자친구 숨으라고 해”라고 재촉하며 이준 집으로 들어갔다. 가져갈 게 있는지 집부터 수색하는 멤버들은 “아무것도 없는데?”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1박 2일 동안 사용할 물품 박스를 건네며 2분간의 시간을 주었다. 제일 먼저 멤버들은 주방으로 직행했고, 그 와중에 라면도 찾았다.
미션이 끝났지만, 멤버들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이준은 “8시 픽업이랬는데 갑자기 매니저 형한테 (연락왔다). 너무 당황스럽다”라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김종민은 “대단하다. 어떻게 운동을 가 있냐”라며 ‘갓생’을 사는 이준에 놀라기도.
이준은 “엘리베이터 열었는데 틈 사이로 자객들이 있는 줄 알았다”라고 했고, 문세윤은 “전화했을 때 벨 누르고 한참 있다가 한 거다. 너 운동간 사이 관짝으로 갈 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준은 “저희 집이 원래 먹을 게 없는데, 제일 많을 때 온 거다”라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딘딘은 “이제 세호 형 집 털러 가자”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조세호 씨는 저희와 함께 갈 수 없다. 멤버들한테 직접 해명하고 싶다고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의문의 말을 남겼다. 영상 속 조세호는 “‘1박 2일’ 합류 6개월 전부터 잡힌 해외 촬영이 있었다”라며 “메인 PD가 생각이 있다고 일단 합류하라길래 알았다고 했더니, 저 없이 촬영하겠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촬영하러 간 거 맞냐. 놀러 간 거 아니냐”라고 했고, 유선호는 “신혼여행 미리 간 거 아니냐”라고 의심했다.
김종민은 페널티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고, 딘딘은 “이런 게 용인 되기 시작하면 준이 형도 드라마 촬영 때문에 못 온다고 한다”라며 삭발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PD는 “실제로 너무 미안해하면서 회사 와서 촬영하고 간 거다”라고 해명해 주었다. 제작진이 “조세호 씨 빈자리를 느낄까 봐”라며 쿠션을 건네려 했지만, 유선호는 “있을 땐 되게 든든했는데 없어도 자연스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2TV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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