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재중이 진세연에게 고백하며 키스했다.
31일 방송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10회에서는 경주연(진세연 분)이 이군(김재중)을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이날 경주연은 이군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꼈지만, ‘설마, 아닐 거야. 아니어야 해. 그가 바라보는 난 진짜가 아니니까’라고 애써 생각했다. 자신의 마음을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한 경주연은 달려오는 이군을 안았고, ‘내 심장이 전속력으로 달려온 이 사람보다 더 뛰고 있어. 나 이 사람을 좋아하나 봐’라고 깨달았다.
경주연은 괜찮냐고 묻는 이군에게 “갑자기 뛰어오면 어떡하냐. 부정맥 같은 거 청진한 거다”라고 변명했다. 이군은 “그쪽은 정상이다”라고 말하는 경주연에게 “그럼 그쪽은요”라고 물었다. 경주연은 “완벽하게 정상이죠”라고 거짓말했다.
다음 날 이신(이종원)은 이군과 전새얀(양혜지)이 지내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 가깝게 지내다 형 기억이라도 돌아오면’이라고 걱정했다. 이군은 경주연에게 자기 차를 타고 가자고 했다. 그때 이신이 나타나 “일종의 드라이브 데이트랄까”라고 도발하며 자기 차를 타자고 했다. 두 사람은 서로 경주연의 손목을 잡고 이끌었지만, 경주연은 “그냥 이신 선수 차 타고 가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새얀이 나타나 이군의 차를 탄다고 했고, 티격태격하던 네 사람은 갑자기 전새얀이 모는 차를 타게 됐다.
전새얀이 차를 거칠게 모는 바람에 경주연은 이군과 스킨십하게 됐고, ‘아무래도 골든타임 놓쳤나 봐. 발버둥 치니까 더 빠져드는 느낌이다. 더는 안 돼. 로맨스는 안 돼’라고 생각했다. 전새얀은 갑자기 차를 몬 이유에 대해 “아빠가 보낸 사람들을 피해 도망친 거다. 그리워하는 사람 찾으려고”라고 밝혔다. 이에 이신은 다급하게 전새얀의 말을 막았다.
이신은 전새얀 아버지에게 전화해 “제가 데리고 있다. 얘 좀 데리고 가라”라고 제보한 후 전새얀만 놓고 출발하려 했다. 이신은 이군을 기다리다 이군이 전새얀과 오는 줄 알고 출발했다. 하지만 이군 옆에 있는 건 경주연이었다. 이신은 “이게 다 형을 위해서야”라며 뿌듯해했지만, 차에 탄 사람이 전새얀인 걸 깨달았다. 영문을 모르는 전새얀은 이신의 머리채를 잡고 화를 냈다.
이신은 산으로 간 전새얀을 따라가 볼 일을 핑계로 전새얀을 붙들고 있으려 했다. 하지만 이신은 무언가에 물렸고, “나쁜 짓해서 벌받나봐”라며 아버지에게 연락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신이 “네가 찾는 사람 누군지 알아”라고 하자 전새얀은 “네가 어떻게 우리 친아빠를 알아?”라고 했다. 전새얀이 첫사랑을 찾는 줄 알았던 이신은 충격을 받았다. 전새얀은 고통을 호소하는 이신이 뱀에 물린 줄 알고 독을 빨았지만, 벌에 쏘인 거였다.
이후 이군은 경주연을 데리고 15년 전 첫사랑이 자신을 구해준 곳으로 갔다. 이군은 “기억나요? 우리가 처음 만난 곳”이라며 “이젠 티 좀 내려고요. 내 감정. 당당하게 전부 보여줄 거다”라고 선언했다. 경주연은 “난 그럴 자격 없다”라고 사과했지만, 이군은 “거짓말. 그게 진심이면 내 눈 보고 말해봐요”라며 경주연을 돌려세웠다. 이군은 “날 속여도 당신한텐 속이지 마. 우리 괜찮은 척 그만하자”라면서 경주연에게 입을 맞추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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