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차태현이 염정아 걱정에 퇴근을 미루고 갯장어 조업에 나섰다.
29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덱스를 반기는 박준면, 염정아, 차태현, 안은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을에 몰래 도착한 덱스는 박준면에게 전화를 걸어 “거의 다 왔다라”며 “누나 저 안 보고 싶냐. 제 빈자리가 느껴지냐”라고 물었고, 박준면은 “어딘데? 미쳐버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화를 끊은 덱스는 “내가 불을 빨리 떼야 하는데. 불 생각밖에 없다”라고 했다.
차태현은 평상에 누워 “우리 딸이 은진이처럼 크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때 염정아가 등장, 차태현에게 일어나라고 했고, 차태현은 바로 일어나 옥수수 다듬기에 동참했다. 염정아는 안은진을 차태현에게 넘기고 자리를 떴고, 차태현은 “살다 살다 음식을 내가 누구를 가르쳐 보기는 처음이다”며 쑥스러워했다.
차태현은 염정아에게 배운 옥수수 손질법을 안은진에게 전수하면서 “껍질 다 벗기면 정지 먹어”라고 말했다. 안은진은 바로 “우린 12세니까 속살을 훤히 보이는 걸 나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차태현은 “다 벗기면 15세로 올라간다. 옥수수를 시스루로 벗겨라. 반노출 가능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윽고 덱스가 등장, 안은진에게 “나 안 보고 싶었냐”고 물었고, 안은진은 “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덱스는 “왜 이러냐. 우리 그런 사이 아니지 않냐”고 장난을 쳤고, 안은진은 “왜 저래. 해줘도 뭐라고 하고 어떻게 하란 거냐”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안겼다.
덱스는 바로 불을 피우고, 통발을 넣어놓으란 걸 접수했다. 안은진이 “UDT에서 통발 하는 것도 알려줘?”라고 묻자 덱스는 “UDT는 다 아냐”라며 웃었다. 옥수수 껍질 벗기기에 동참한 덱스는 껍질을 전부 까버렸다. 차태현은 화들짝 놀라며 “다 일부러 가려놓은 거다. 시스루. 벗기면 안 된다”라고 했고, 안은진 역시 “19금 방송이다. 12세로 맞추고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잔소리를 했다. 덱스가 “이불 좀 덮어줄게”라며 급히 수습하기도. 곧 복날 제철 만찬이 완성됐다. 옥수수가 신의 한 수였다.
안은진은 ‘언니네 산지직송’ 2회 방송을 앞두고 “오늘 방송 되게 궁금하다. 언제나 그랬지만”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국 방송을 켠 안은진, 박준면, 염정아. 곧 통발을 던지러 간 덱스와 차태현도 합류했다. 안은진과 덱스의 내기 장면에 차태현은 “아버진 언제부터 널 덱스라고 불렀냐”라고 물었다. 덱스는 “덱스가 된 순간부터”라고 밝혔다. 안은진, 덱스가 노는 걸 본 차태현은 “부모가 어떻게 해야 저렇게 예쁘게 크지 싶다”라며 두 사람의 매력에 푹 빠졌다.
다음 날 아침, 원래 식사 후 떠나야 하는 차태현은 갯장어 조업이 오래 안 걸리는지 확인했다. 염정아 컨디션이 안 좋은 게 신경 쓰였던 것. 차태현은 염정아, 안은진 팀에 투입, 갯장어 사냥에 나섰다. 덱스는 “최고야. 우리 형님”이라고 감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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