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비밀결혼과 함께 아이 셋이 있다고 밝힌 일본의 배우 다이토 슌스케가 어린 시절 부모님의 부재로 인해 느낀 어려움을 고백해 이목을 끈다.
2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요미우시 신문’이 다이토 슌스케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다이토 슌스케는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이혼 후 중학생 때 부모님과 떨어진 뒤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며 힘들었던 시절, 배우라는 꿈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중학생이 된 후로, 어머니가 집을 나가서 1년 정도 혼자서 가난한 생활을 보냈습니다. 부모로부터 버려지면서 존재 가치를 상실했는데, 배우라는 꿈을 품게 되면서 ‘넓은 세계의 어딘가에 거처가 있다’라고 믿는 것으로 극복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어릴 적 힘들었던 시기에 관해 그는 “중학교 2학생 때, 학교에서 돌아와서 어머니의 귀가를 기다렸는데 아침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어요. 어머니가 집에 오지 않는 날이 늘어나고, 그 간격은 2일, 1주일로 늘어났고 이후 아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고 했다. 또 “처음에는 집에 남아 있던 스파게티에 폰즈만 뿌려 먹으며 생활했는데, 점점 생활에 필요한 돈이 없어졌어요”라고 덧붙였다.
학교에도 가지 않는 날들이 늘어났고, 슬픔과 세상을 향한 분노가 가득했던 그는 배우라는 직업을 동경하게 되면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세상에는 당신의 감정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힘들 땐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어떨까요?”라며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지난 2020년 그는 아이 셋이 있다는 사실과 함께 사실 자신이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한 것은 2015년 12월이다. 아내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호적에 넣었다”라고 했다. 이어 “다만 저는 어린 시절 가정이 파탄 난 적이 있고 상처가 많아서 가정을 꾸린다는 선택을 할 수 없었다”라며 별거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러나 그가 유뷰남이 된 시점인 2015년 12월 이후, 동료 여배우인 미즈카와 아사미와 데이트 목격담과 함께 열애설이 보도된 바 있었던 만큼, 그가 불륜을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쇄도했다. 특히 인터뷰에서 그가 미즈카와 아사미에게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아무것도 알리지 않은 채 헤어졌다고 고백해 큰 비난을 사기도 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