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농사에 실패했다.
지난 28일 채널 ‘KIM HYUN JOONG.official’에는 김현중이 농사를 짓는 근황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현중은 해외 일정을 다녀온 후 부지런히 밭으로 향했다. 도착한 밭은 풀이 무성히 자라있는 상태였다. 김현중은 “이게 내 땅이라고?”라며 현실 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밭을 둘러보자, 옥수수는 다 썩어 있었고, 그는 “이건 못 먹는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토마토를 보고는 “나는 토마토 농사 체질인가”라며 너스레 떨기도 했다.
자리에 함께한 이장님은 “죽은 게 아니라 수확 시기를 놓쳐 다 썩은 거다”라며 “옥수수는 빽빽하게 심어야 잡초가 덜 자란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현중은 상태가 괜찮은 옥수수부터 수확했다. 첫 옥수수는 안에 싹이 펴 썩어 있었고, 다른 옥수수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김현중은 포기하지 않고 차분히 다시 주변 옥수수를 까보기 시작했고, 그나마 상태가 괜찮은 옥수수를 찾을 수 있었다. 옥수수를 400개나 심었지만, 대부분 수확에 실패한 김현중은 “뭔가 허무하긴 하다”라며 3개월간 했던 옥수수 농사를 끝냈다. 성대한 수확을 기대했지만, 많은 옥수수와 이별해야 했던 씁쓸한 시간이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했다.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배우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개인 채널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현중은 지난 2022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 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아내는 김현중이 14살 때 만났던 첫사랑으로 알려졌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채널 ‘KIM HYUN JOONG.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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