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배우 이정재를 향한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26일 뉴데일리는 이정재 사단과 초록뱀미디어의 ‘수상한 연결고리’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0일 이정재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와 함께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방송계에 따르면 고소장을 제출한 이는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다. 김 대표는 이정재와 박 전 대표가 ‘기업사냥’을 목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해 래몽래인 경영권을 빼앗으려 했다고 주장 중이다.
김 대표는 두 사람이 래몽래인이 보유한 현금 200억 원을 이용해 거래정지 중인 또 다른 상장사(초록뱀미디어)를 인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며 “당초 약속한 회사 성장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초록뱀미디어(이하 ‘초록뱀’) 인수 작업에만 열을 올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김 대표를 허위사실에 대한 무고 및 사기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뉴데일리는 이정재 사단과 초록뱀의 연결고리를 곳곳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 소속 임원들이 이정재 사단이 인수한 와이더플래닛(현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임원진으로 활동했던 이력이 확인되는 등 연루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은 ‘성균관 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제작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한편, 이정재는 오는 12월 26일 개봉하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 2에 출연한다. 2021년 공개된 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의 후속작으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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