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박지윤과의 이혼 후 다시 한번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최동석은 27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해안가 풍경 사진과 함께 “일이 잘되는 건 내 복일 수도 있지만 옆 사람의 복을 잠시 빌린 것일 수도 있다. 주변 사람에게 잘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는 앞서 그가 남긴 “아이들과 함께 봐서 좋았던 하늘”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과 맥을 같이하는 의미 있는 표현으로 추정된다.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동기였던 박지윤과 4년간의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 중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최근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혼 과정에서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양육권 갈등 중 박지윤은 자녀들에게 메밀국수를 직접 요리해준 것이나 함께 야식을 먹는 다정한 모습, 제주도 여행 등을 개인 채널을 통해 공유했고, 최동석의 경우 자녀들과 함께 다정히 싱가포르 여행을 떠난 모습이나 딸이 보낸 사랑한다는 메시지 등을 공유했다.
최동석은 이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도 꾸준히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개인 채널에 남겨왔다. 특히, “친구들 질문이 있어 한 달에 카드값 4,500만 원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라는 문구를 게시했다가 삭제하는 등, 이혼과 관련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같은 게시물은 많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으며, 그의 개인적인 상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또한 최동석은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혼에 관해)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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