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과거 대만 인기 예능 ‘강희래료‘(康熙來了)에 출연해 많은 아티스트들의 스타일링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스타일리스트 엔조가 사망했다.
25일 가수 겸 배우 마키요(카와시마 마키요)와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스타일리스트 엔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사인은 ‘뇌전증’으로 밝혀졌다.
수년 간 심한 뇌전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진 엔조는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간질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으며 심지어 길에서 발작을 일으켜 응급실로 실려간 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에는 예고 없이 온 몸이 떨리고, 머리가 뒤로 넘어가는 등 심한 발작을 일으켜 지나가는 행인들의 도움을 받아 응급실로 향했다. 이후 그는 “역시 뇌 컴퓨터 단층 촬영…oh no!”라며 뇌 전선화 단층 촬영을 받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로부터 4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8월 엔조는 다시 응급실로 실려갔다. 상태가 심각해 해외여행 계획도 무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는 아직 대만에서 잘 살고 있으니 가족과 친구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모두들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라며 자신의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다 이달 25일, 엔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갑작스럽게 전해졌다. 집에서 발작이 시작된 엔조를 여동생이 발견했고, 발견 당시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엔조의 친구들은 그가 최근 발작을 더 자주 겪었다고 밝혔으며 그의 여동생은 이를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 외의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과거 예능 ‘강희래료‘(康熙來了)에 출연해 특유의 통통튀는 매력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일리스트 엔조의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지자 연예계 동료들과 누리꾼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강희래료‘(康熙來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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