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성시경이 부산에서 맛본 아나고 회의 맛에 감탄했다. 성시경은 “부모님이 생각나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고 극찬했다.
26일 성시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엔 성시경의 부산 아나고 먹방을 담은 ‘먹을 텐데’ 영상이 업로드 됐다.
가수 싸이의 ‘흠뻑쇼’ 출연을 위해 부산을 찾았던 성시경은 “송승연 감독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추천한 집인데 마침 촬영이 된다고 해서 가게 됐다”면서 아나고 전문 식당을 방문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유독 들뜬 모습의 그는 “부산역에서 내리자마자 사진을 찍었다. 부산 온 거 자랑해야 하니까. 부산에 오면 항상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웃었다.
이날 젓갈, 장어 뼈 튀김 등 곁들임 메뉴만으로 소주를 비운 성시경은 “다 맛있다. 난 아무도 안 먹는 밑반찬이 나오는 게 너무 싫다. 이를 테면 삶아서 시원해진 새우, 마요네즈 잔뜩 바른 샐러드. 여긴 다 괜찮다. 다이어트를 하다가 부산에 와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제 메인 메뉴를 맛 볼 차례. 낯선 아나고 회에 성시경은 “일본에서도 이렇게 하는 건 못 봤다. 이건 흔치 않다. 약간 미식의 영역이다. 회 한 점이 갖고 있는 감칠맛이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내가 효자는 아닌데 부모님이 생각이 난다. 대학 동기, 연예계 후배, 이런 사람들이 아닌 부모님이 이런 걸 드셔보셨으면 좋겠다. 내가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라고 하곤 “아버지 다음에 왜 신동엽이 생각이 나나 모르겠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식당의 주력 메뉴인 아나고 구이에 이르러 성시경은 “이 집 세다. 오길 잘했다. 정말 위험한 집”이라며 거듭 만족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성시경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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