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둘째를 낳지 못하고 있는 사연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집에 코미디언 박경림과 김수용이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인 박수홍은 박경림과 김수용과의 30년지기 인연에 대해서 소개했다. 두 사람은 제일 힘들 때 박수홍의 곁을 지켜준 것으로 유명하다. ‘회삿돈 횡령’ 문제로 가족과 소송 중인 박수홍은 부모님 없이 결혼식을 치러야 했다. 이때 박수홍과 국민 박남매로 불렸던 박경림과 박수홍의 개그 스승이었던 김수용이 비어있는 박수홍의 혼주석에 앉았고 하객을 맞이하는 역할을 한 바 있다.
박수홍의 집에 방문한 김수용은 선물로 100만 원 수표를 건넸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박경림과 김수용에게 기뻐하며 뱃속에 있는 ‘전복이’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줬다. 박경림이 사진 속 태아를 보고 “콧대가 높다. 엄마를 닮았다”라고 칭찬했고 박수홍은 “며느리로 어때”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경림의 아들은 키가 180cm가 넘고, 매우 잘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용이 둘째 계획에 대해서 묻자 박수홍은 “내가 시험관으로 했잖아? (아내가) 고생하는 것을 너무 많이 봐서 울컥했다”며 “나는 전복이 하나로 괜찮은데 아내가 자꾸만 (낳자고 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박경림은 “저는 솔직히 둘째, 셋째도 계획을 했는데 잘 안 된 케이스”라고 전했다. 박수홍이 “더 낳을려고 했어?”라고 묻자 박경림은 “저는 조기양막파열로 계속 양수가 파열이 되서 결국 못났지만 낳을 수 있을 때 낳으면 좋은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까”이라며 숨겨왔던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았다.
한편 박경림은 2007년 7월 한살 연하의 남편 박정훈과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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