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저작권료에 얽힌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윤종신은 숱한 히트곡에 자신의 연애 경험을 녹이도고 저작권료를 이유로 아내 전미라의 응원을 받는다고 했다.
25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윤종신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아내 전미라와의 결혼 생활을 소개했다.
윤종신은 데뷔 35년차 베테랑 뮤지션으로 그가 만든 곡만 무려 600여 곡. 이날 윤종신은 “이 중 저작권료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곡은 뭔가?”라는 질문에 “많은 곡들이 있는데 그 중애서도 ‘좋니’다. ‘좋니’의 경우 작사만 했는데도 제일 많이 들어오더라”고 답했다.
이어 대표적인 여름 노래 ‘팥빙수’에 대해 “이 곡은 나온 지 23년 정도 됐는데 매해 여름마다 꾸준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입이 괜찮다. 아이들 학비에 많이 보탬이 된다”라며 웃었다.
그간 수많은 연애경험들로 명곡들을 만들었다는 윤종신은 “남편의 과거를 듣고도 아내 전미라가 별 반응이 없는 건 저작권료 때문이라는데 진짜인가?”라는 질문에 “처음엔 가사를 쓰고 있으면 아내가 보고 ‘누구야, 이거? 이렇게 절절하게 좋아했어?’라며 질투를 하곤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국 그 가사가 돈이 돼 통장에 들어오고 아이들 학비로 나가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난 뒤부터는 더 기억해보라고 하더라. 더 자극적으로 써도 된다고 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모벤져스는 “돈이 무섭다”며 폭소했다.
한편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는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키 175cm의 장신 미녀다.
아내와의 키 차이 때문에 연애 시절부터 앉아서 데이트를 했다는 윤종신은 “우리 연애에 이름을 붙였다. ‘좌식 연애’라고. 아내에게 힐을 신지 말라고 얘기는 안 했지만 힐까지 신으면 나보다 10cm는 크게 된다”라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다행(?)인 점은 슬하의 세 자녀가 모두 전미라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는 것. 윤종신은 “이제 집에서 가장 작은가?”라는 질문에 “첫째 딸의 키가 168인데 나와 비슷하다. 거의 최단신이 됐다”라고 고백, 모벤져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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