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정든 제주도를 떠나 서울 평창동에 새 둥지를 튼다.
25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효리 부부는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단독주택과 인접한 대지 1필지를 60억 500만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만 100평에 이른다. 지분은 이효리가 4분의 3, 이상순이 4분의 1로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한창이다.
평창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촌 중 하나로 최수종 하희라 부부, 김혜수, 서태지, 유해진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효리 부부는 11년의 제주 살이를 청산하고 서울 생활을 재개하게 됐다. 앞서 이효리는 박명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울 오면 스케줄 많이 해야지, 싶다가도 제주도를 떠나는 건 아쉽다. 이사를 마음먹자마자 한 달은 슬프더라. 막상 떠난다고 하니 새소리와 숲, 바다 하나하나가 다 너무 소중하다”라며 이사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이상순은 김범수의 채널에 출연해 “가을 이후 이사를 하려고 한다. 서울집도 구해 놨고 인테리어도 하고 있다”면서 “아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제 좀 원래 우리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본업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살아보자는 생각에 상경하게 됐다”며 제주 살이를 종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나아가 “제주에서 열심히 사는 게 굉장히 좋은 일이지만 되게 힘들다. 할 일이 너무 많다”며 “돌아보면 젊을 때 시골에서 그런 삶을 사는 경험을 한 게 되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서울에 오면 누릴 거 다 누리고 배달 만날 시켜 먹고 그렇게 살 계획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이효리는 벌어 놓은 돈이 많아 죽을 때까지 안 벌고도 살 수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제주도에서 남편 이상순과 소소한 일상을 즐기던 이효리는 이번에 서울에 와서 다시 연예계 활동을 활발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상순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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