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배우 이시언이 ‘청년 농부’ 한태웅과 만났다.
23일 ‘농협 채널’에는 기안84와 이시언이 한태웅을 만나 허수아비를 만드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의 초대를 받은 이시언은 “농사해 본 적 없다. 농사하는 척 연기한 적은 있다. 재밌을 거 같다는 기대를 많이 하고 왔다. 약간 이런 자연을 좋아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안84는 이시언에 고라니랑 돼지가 벼를 다 뜯어 먹는다고 설명하며, 허수아비를 만들 재료를 가져왔다. 기안84는 “(태웅이) 또래 친구들을 불러보고 싶었는데,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 이번에는 저를 위한 게스트를 불렀던 것 같다. 제가 가장 좋았던 게 컸고, 형도 왠지 좋아할 거 같아서”라고 이시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후 ‘청년 농부’ 한태웅이 경운기를 끌고 등장했고, 기안84는 “대화를 지금 많이 해놔야 한다. 해보니까 농사를 시작하면 대화가 없어진다. 분량이 문제가 아니고 말이 그냥 없어진다”라며 “학교 후배 여자애 왔을 때는 말이 많았는데”라고 너스레 떨었다.
준비를 마친 세 사람은 각자 허수아비를 하나씩 만들었다. 그러던 중 기안84는 “나는 요즘 여기 올 때 마음이 제일 편하다. 나는 진짜 나중에 귀농하면 태웅이 옆으로 오려고”라며 “살다가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
한편, 기안84는 2008년 웹툰 작가로 데뷔해, ‘패션왕’으로 인기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솔직하고 과하게 자연스러운 캐릭터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던 그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 사진= 채널 ‘농협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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