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강별이 백성현의 출생비밀을 밝히려는 남편 신정윤을 만류하며 자신과 아이를 생각하라고 압박했지만 신정윤은 강별의 손을 뿌리쳤다.
22일 KBS1TV 일일연속극 ‘수지맞은 우리’에선 우리(백성현 분)의 출생비밀을 알게 된 현성(신정윤 분)의 설득에 진태(선우재덕 분)가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성(신정윤 분)은 진태가 모든 것을 바로잡기를 바라며 그가 하지 않으면 자신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진태는 “그래 25년 전, 내가 눈감은 것은 아무도 몰라. 이제라도 바로 잡으면 돼”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진태는 며느리 나영(강별 분)이 우리의 출생비밀을 알고도 은폐하려고 했던 자신의 행각을 모두 알고 있으며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떠올리며 우려했다.
현성에게 들켜 친정으로 가 있던 나영은 마리가 나영을 걱정한다며 다시 들어오라는 현성의 전화를 받고 반가워했다. 그러면서도 현성은 두 사람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음을 못 박았다. 시댁으로 들어온 나영은 시아버지 진태에게 “전 아버님 편인 거 아시죠?”라고 물으며 압박했다.
다음날 나영은 출근하려는 남편 현성에게 “아직도 나한테 화 많이 났죠?”라고 물었고 현성은 “아니요. 어떻게 보면 나영씨도 피해자죠. 애초에 우리집 며느리가 되지 않았으면 이런 일에 휘말릴 이유도 없었을 텐데. 이제 그만 바로잡아야겠어요. 어머니의 고통을 평생 지켜본 자식으로서 이건 아닌 것 같아서요”라고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는 결심을 드러냈다.
이어 후폭풍을 우려하는 나영에게 “나영씨와 아버지가 했던 모든 일들은 말하지 않겠다. 대신 두 번 다시 우리 집안일에 끼어들 생각은 하지 말라”고 철벽을 쳤다.
어머니 마리의 방으로 향하는 현성을 막아서며 나영은 “안돼요. 지금 현성 씨가 그러면 아버님은 어떻게 되나. 나는요. 우리 콩이는요”라고 그의 손을 잡으며 만류했다. 그러나 현성은 “ 이 손 치워요”라고 밀어냈고 마리의 방으로 들어갔다. 다급해진 나영은 시아버지 진태의 서재로 들어가 “현성씨가 지금 어머니한테 알리려고 한다”라고 도움을 구했다.
마리와 마주한 현성은 “지금 드릴 말씀이 있다”라고 운을 뗐고 마리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봤다. 현성이 “드릴 말씀이 있다. 사실은 어머니가 그토록 찾으시던 현우형…”이라고 말하던 순간 진태가 방안으로 들어와 그의 말을 막았다.
이어 세 사람이 서로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 방송 말미를 장식하며 우리의 출생비밀이 마리에게 언제 알려질지, 또한 오랜 세월 동안 친아들을 찾는 마리를 방해했던 진태와 현성과 자신이 입지가 좁아질까 진태를 압박했던 나영의 악행이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수지맞은 우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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