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엔믹스 해원이 시를 써서 보내 준 팬의 편지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털어놨다.
22일, 채널 ‘문명특급’엔 ‘JYP가 인정한 라이브 천재 엔믹스와 K-장기자랑을 해보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선 엔믹스가 출연, 재재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쇼챔피언’ 1위를 했던 현장에서 배이가 오열하던 장면이 소환된 가운데 배이는 “팬분들 보니까 눈물이 막 나려고 하는데 설윤이 우니까 저도 (눈물을 흘리게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해원이 그 모습을 보며 박장대소하는 모습이 언급되자 해원은 “죄송하다. ‘감자흐압니다’ 막 이러니까 ‘쟤 운다~!’라고 한 것”이라고 당시 모습을 재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재재는 “이런 사람들이 꼭 뒤돌아서 혼자 운다?”라고 놀렸고 해원은 “정확하다”라고 웃으며 인정했다.
그러자 배이와 릴리는 또다시 눈시울을 붉혔고 그 이유를 묻는 재재의 질문에 “안 울 것처럼 하더니 운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라고 말했다. 이에 해원은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고 설윤 역시 “(MBTI가) F100%다”라고 웃었다.
이어 기억에 남는 팬레터에 대한 질문에 해원은 “나는 시인 준비하시는 분이 계신데 대학원 다니시는 분이었는데 단어를 5개 던져주면 거기에 맞춰 시를 써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팬 사인회 때 단어를 말씀드렸는데 그 다음에 편지로 여러 개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낭만적이다”, “진짜 감동적이다”라고 감탄했다. 릴리와 설윤은 자신들 역시 그 팬의 편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어떤 단어를 던져줬나?”라는 재재의 질문에 해원은 “기억이 안 나는데 잠깐만요”라고 기억을 떠올리다가 죄인 모드로 안절부절 못 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재재는 “그 팬은 몇 백 편의 시를 쓰고 고르고 골라서 보냈을 것”이라고 능청스럽게 놀렸고 릴리 역시 안타까운 표정으로 “우쨌을까~”라고 해원의 말을 노래하듯 따라하며 웃음을 더했다.
한편 엔믹스는 최근 세 번째 미니 앨범 ‘Fe3O4: STICK OUT'(에프이쓰리오포: 스틱 아웃)을 발매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문명특급’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