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아이유가 마닐라 콘서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4만 명이 기다리는데.. 난관에 봉착했다’란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마닐라 콘서트 리허설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온 아이유는 “리허설 끝나고 우리 스태프분들이랑 상암 공연에 대해 회의도 많이 하고 긴 시간 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다”라며 “일단 (마닐라) 공연장이 굉장히 좋았다”라며 흡족해했다.
이어 아이유는 “불행하게도 좋은 환경의 공연장을 만났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이번 공연 시작하고 통틀어서 컨디션이 가장 안 좋은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리허설) 안 될 것 같다고. 다행히 노래는 돼서 평상시보단 리허설을 짧게 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커버 곡도 진짜 연습 많이 했는데 못 하면 속상할 것 같은데 잘 하겠지. 장기 프로젝트를 할 땐 밑도 끝도 없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며 잠을 청했다.
공연 당일, 다행히 아이유는 컨디션이 어제보단 나아졌다. 날씨가 맑단 말에 아이유는 “정말 다행이다. 저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비 왔으면 대기할 때 너무 힘드셨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필리핀 아레나에 입성한 아이유는 “출근하면서 봤는데 느낌상 주경기장보다도 많은 분들이 있는 거 같다”라며 많은 인파에 놀라기도.
마애나들의 뜨거운 함성 아래 콘서트는 시작됐다. 따갈로그어 노래를 선물한 아이유는 “너무 곡이 좋아서 행복하게 연습했는데, 여러분이 이렇게 좋아해 주시니 연습한 시간이 큰 보상이 된다”라고 밝혔다.
무대에서 내려온 아이유는 “수고 마닐라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는 스태프들을 보며 “약간 억지스러웠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오랜만에 이렇게 큰 규모로 공연하니 올라가기 전엔 걱정되는 게 많았는데, 관객분들이 잘 참여해 주셔서 즐겼다. 심지어 다음엔 더 대박일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이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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