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영화 ‘007’ 시리즈에서 활약한 배우 로리 키니어(Rory Kinnear)가 탈모인 사람들을 향해 소신 발언했다.
최근 더 가디언지에 따르면 로리 키니어는 머머리가 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모든 사람에게 알리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한 마디로 머머리 전도사.
그는 “머리카락이 없고 얼굴이 타원형인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빠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봐야 한다. 동시에 스스로 깨달음의 단계로 접어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40대 후반의 유명한 배우들이 으레 그러하듯 임플란트를 하고 싶고, 가발을 쓰고 싶은 유혹을 받은 적이 없었냐는 질문에 로리는 이렇게 답했다.
그는 “나는 대머리가 되기 직전인 모든 사람들을 축하한다. 어떤 사람들이 빈 머리를 채워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어떤 시술이 있던 간에, 내 대답은 늘 ‘아니요’다”라면서 “사람들의 외모에 대한 태도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나는 모두가 머머리의 상태여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리는 이어서 탈모의 유일한 단점으로 여름철에 두피가 불타지 않도록 모자를 써야 하는 것을 골랐다.
한편, 로리 키니어는 가장 최근 ‘007’ 영화 시리즈 4편에서 M의 수석 보좌관 빌 태너 역을 연기했다. 이 외에도 ‘이미테이션 게임’, ‘아이보이’, ‘멘’, ‘뱅크 오브 데이브’ 등의 다수 작품에 출연해 활약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영화 ‘뱅크 오브 데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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