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윤석이 ‘지천명 아이돌’로 통하는데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윤석은 “팬들의 정성이 고맙다”라는 말로 특별한 팬 사랑을 전했다.
20일 넷플릭스 코리아 채널엔 “족보 브레이커 고민시, 윤석이 형한테 반모 가능?”라는 제목으로 김윤석과 고민시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오는 23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주연 배우들이다.
이날 고민시는 카리스마로 대표되는 배우 김윤석에 대해 “실제론 애교 많은 장난꾸러기”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선배님에게 천천히 다가가서 믿음을 드리고 싶었는데 내게 먼저 다가와서 볼을 콕 찌르고 가시더라. 말을 한 마디 하더라도 귀엽고 애교가 있다는 게 느껴진다”면서 김윤석의 반전 매력을 소개했다.
이에 당사자인 김윤석은 “나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걸 못 본다. 그래서 되도록 그냥 편하게 있으려고 한다. 그래야 자연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윤석이 보는 고민시는 어떨까. 김윤석은 “고민시는 소리 없이 사람을 잘 챙기고 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준다. 일에 있어 프로페셔널 한 면이 있어 내가 보고 자극을 받을 정도”라며 고민시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치켜세웠다.
한편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한 인기로 ‘지천명 아이돌’이라 불리는 김윤석은 ‘나보다 늙은 내 새끼 김윤석’, ‘따님, 아버님을 제게 주십시오’ 등의 플래카드가 화제가 된 데 대해 “이걸 밤을 새든 어떻든 직접 만들었을 거 아닌가. 그 정성이 고마워서 다 걷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에 가서 보겠다고 했는데 감당이 안 될 정도더라. 방 하나가 다 채워졌다. 그래서 이젠 그 중에 가장 좋은 것만 가져온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영화 ‘미성년’을 통해 연출에도 도전했던 김윤석은 “연극을 할 때부터 연출을 해서 언젠간 영화를 하면서 작품을 하나 연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연출과 배우를 겸한데 대해선 “연기를 하면서 본인이 컷을 해야 하니까 아무래도 힘들었다. 사실 배우로 출연할 생각이 없었는데 비호감 역할이라 누군가에게 맡기기 좀 그렇고 다들 안 하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다음 작품을 한다면 고민시를 캐스팅 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엔 “배역에 맞으면 당연히 캐스팅 할 생각이 있다. 난 빈말을 안 하는데 앞으로의 필모그래피가 더 기대가 된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채널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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