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를 향한 테러 예고 글이 또 한 번 게재돼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20일 뉴진스 팬덤은 한 네티즌이 “뉴진스 XX XX 치러 간다”라는 제목의 테러 암시글을 여러 게시판을 돌아다니며 반복적으로 게재했다고 제보했다.
현재 해당 글은 모두 지워진 상태이지만 구글 등에는 여전히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협박 글 게시자는 뉴진스가 진행한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뉴진스 숙소를 언급하며 테러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뉴진스의 숙소를 특정해 “다음에는 호수까지 알아내서 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은 관련 글을 PDF로 저장해 소속사 측에 제보를 보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뉴진스 콘서트 열면 쓸려고 샀어’라는 제목의 뉴진스를 향한 칼부림 예고 글이 등장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해당 글에는 ‘일식도’ 사진과 함께 “뉴진스 벤에서 내리면 한 대씩 놔주려고”라며 뉴진스 멤버들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담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논란이 된 ‘일식도’ 사진은 한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홍보용 사진을 캡쳐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뉴진스 팬들은 경찰 신고와 함께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며 긴박한 상황임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민 대표는 팬의 제보에 직접 “감사합니다”라는 답장을 남겼다.
한편, 뉴진스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에스파 윈터 역시 살인 협박을 받은 바 있으며 아이브 장원영 또한 5월 신변 위협 글이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걸그룹 멤버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칼부림 예고’가 끈임없이 등장하면서 아티스트를 지키기 위한 소속사의 구체적인 보호 대책 마련과 협박 글 게시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