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수지맞은 우리’ 김희정이 백성현과 친자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듣고 슬픔에 빠졌다.
19일 KBS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선 마리(김희정 분)가 우리(백성현 분)와 친자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과지를 받고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 그려졌다.
마리는 선영(오현경 분)을 찾아가 결과를 전했고 “채선생이 아니면 우리 현우는 어디 있는 걸까요? 미안하다. 어렵게 검사 동의도 해주셨는데”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선영은 “원장님께서 검사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셨다. 이사장님께서 그렇게까지 집착하시는데 이유가 있겠지 싶었다. 꼭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시더라”고 진태(선우재덕 분)가 유전자검사를 해달라고 부탁했음을 언급했다. 앞서 진태는 며느리 나영(강별 분)과 함께 유전자검사 검체를 조작하며 채우리가 마리의 친자란 사실을 은폐했다.
이어 집으로 향하던 마리는 우리와 마주치고 “미안해요. 채선생”이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우리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마리를 걱정했다. 쓰러진 마리의 옆을 지키는 우리는 어릴 적 엄마를 부르던 기억을 떠올렸다. 마리를 데리러 간 진태는 마리와 우리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언짢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마리는 진태에게 “내가 정상이 아니었나봐요. 분명 확실하다고 느꼈는데”라며 “당신 의심했다. 누군가 한발 앞서서 현우 찾는 사람이 당신일거라고. 날 위해 일부러 유전자검사까지 해달라고 부탁할 줄은 꿈에도 모르고…”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진태는 “이제라도 의심이 풀려서 다행이에요”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그런 가운데 진태는 25년 전 의붓아들 현우의 소재를 알고있으면서 그대로 외면했던 이유를 떠올렸다. 당시 진태는 장인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장인은 딸 마리에게 “그 자식은 해들의 개야. 현우 실종이 그놈 말대로 사고라고 믿는 거냐. 제 욕심 때문에 현우를 내다버린거다. 그 자식에게 해들의 그 어떤 것도 남기지 않을 줄 알아. 현우를 찾아서 해들재단과 병원을 함께 이끌어가도록 해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진태는 아내와 함께 현우에게 가려던 마음을 접었다. 그는 장인을 떠올리며 “날 이렇게 만든 것은 바로 당신이야”라고 원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방송말미엔 현성(신정윤 분)이 마리와 우리가 친자가 맞다는 결과가 적힌 유전자검사지를 발견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수지맞은 우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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