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성웅이 남다른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공개 열애 중인 곽시양이 여친 임현주에게 반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19일 ‘짠한형 신동엽’에선 박성웅과 곽시양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곽시양은 박성웅에게 깜짝 놀란 경험을 언급하며 “박성웅 선배가 어느 날 촬영하다가 갑자기 휴대폰을 이렇게 보더라. 사진을 보시더니 ‘아, 우리 와이프 이때도 참 예뻤네’ 막 이러시는 거다. 그래서 ‘박성웅 형이 남자답고 좀 이러지만 이런 부분에선 굉장히 섬세하고 부드러운 남자다’라고 느꼈다”라고 박성웅의 남다른 아내사랑을 언급했다.
이에 신동엽 역시 “성웅이가 아내 사랑이 남다르다”라고 공감했고 곽시양은 “많은 경쟁자를 뚫고 본인이 쟁취했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제 결혼 17년차라는 박성웅은 “근데 아직도 아내가 사랑스럽고 그러신 거냐”라는 질문에 “무섭죠”라고 솔직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성웅은 술을 먹고 새벽에 들어오다가 아내가 깨자 들어왔다가 나가는 척하다가 걸렸다는 일화를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성웅은 아들과 아재개그 배틀을 한다며 “아들이 15살이다. 아재 개그 문제를 내더라. 작은 배가 영어로 뭐냐고 묻더니 내 얼굴을 보며 ‘쉽(SHIP)+새끼’라고 하더라. 그래서 아들이 말 안 들으면 ‘야! 작은 배!’라고 부른다. 아들과 너무 친해서 아직도 출근할 때 입에다 뽀뽀해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성웅은 “고마운 게 아들이 엄마 무서운 것을 안다. 다섯 살 때 내가 훈육하려고 했더니 아내 신은정이 현명하게 ‘오빠가 그러면 아들이 중학생 되면 말도 안 섞을 거다. 훈육은 내가 할 테니까 오빠는 친구처럼 지내’라고 하더라. 그래서 친구처럼 지냈더니 아내가 그렇게 한 이유를 알겠더라. 아들이 잘못하면 혼난다. 그럼 내 옆에 와서 둘이 같이 하소연하는데 ‘야!’하면 나도 혼나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혼인 곽시양은 자녀들이 아직 자신이나 아내에게 말을 나쁘게 할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해했고 신동엽은 “근데 제발 결혼부터 하고…벌써 그런 상상을 하나”라고 웃었다. 이에 곽시양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재밌게 살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 내가 ‘야!’라고 하면 ‘왜?’라고 할 수 있는 (티키타카가 되는) 친구 같은 여성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성웅은 “연애할 때부터 그렇게 되면 너는 결혼하면 저 밑바닥에 가 있게 된다”라고 현실 조언을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하트시그널2’에 출연한 임현주와 공개 연애 중인 곽시양은 “그 친구는 ‘야’라고 하나?”라는 질문에 곽시양은 “‘야’라고 안 하고 저한테는 ‘오빠’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 곽시양은 임현주에게 반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공개연애 한 지가 1년 된다. 제가 그 친구에게 반하게 된 계기가 원래 제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지금의 여자친구가 배드민턴채를 둘러메고 축 늘어진 츄리닝을 입고 되게 귀엽고 당차게 걸어오더라. 그 모습이 저한테는 너무 귀여워서 거기에 꽂혀서 좋아하게 됐다. 저는 뭔가 세팅되고 차려입은 모습보다 그런 것에 호감이 가는 스타일이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박성웅과 곽시양이 출연하는 영화 ‘필사의 추격’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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