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김건우가 첫 전셋집을 마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김건우가 출연해 투룸 전셋집으로 이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건우는 친한 친구의 도움을 받아 이삿짐을 꾸렸다. “이번에 이사하면 몇 번째지?”라고 친구가 묻자, 김건우는 “다섯 번째, 이번에 가는 곳이 첫 전세다”라고 밝혔다. 짐 정리 중 발견한 드라마 ‘더 글로리’ 대본에 입을 맞추며 “이걸로 인해 여기를 나갈 수 있었다”라고 기쁨을 만끽했다. 김건우는 ‘더 글로리’에서 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히는 손명오 역으로 출연했다. 연진(임지연 분)과 함께 동은에게 지옥을 선물한 가해자 중 한 명이다.
새로 이사한 집 거실에는 커다란 창문이 있었고, 원룸과 달리 주방 공간도 넉넉했다. 큰 침대가 들어가고도 남는 안방과 옷장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방이 하나 더 있었다. 김건우는 “원룸에서 전세를 가면 ‘탈출이다’ 이런 느낌이 있는데, 난 여기가 너무 좋은 일들을 많이 만들어준 집이라서 한편으로 좀 아쉽다. 정이 많이 든 집이라”라며 “잘 살다 간다. 좋은 주인 만나고 잘 지내, 안녕”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김희철, 탁재훈, 허경환이 김건우의 전셋집을 찾아왔다. 방에는 큰 사이즈의 침대가 있었고, 김건우는 “나중에 혼수로 들고 가려고 큰 걸 샀다. 나중에 결혼해서까지 쓰려고”라며 결혼 생활까지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김건우는 투룸 집을 선택한 이유로 “제가 원룸을 계속 살아서 가정집 분위기에서 살고 싶었다”라며 “대출받았다. 다행히 고모랑 누나가 공인중개사라서 조언을 많이 받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전세 사기가 심하지 않냐. 전세사기 공부를 유튜브로 일주일 했다”라고 밝혔다. 또 “전세가랑 매매가랑 차이가 커야 한다”라고 지식도 뽐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건우는 2017년,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로 데뷔했다. 이후 ‘라이브’, ‘청춘기록’ 등 많은 작품에서 활동하다 NETFLIX ‘더 글로리’에서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오는 2025년 NETFLIX ‘은중과 상연’ 방영을 앞두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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