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승헌쓰를 팔로우한 게 실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서는 ‘태연: 제가 뽑은 리드보컬은요… | 위대한 재쓰비 (Feat. 태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SM에서 세 번째 회동을 가진 승헌쓰, 재재, 가비. 승헌쓰는 “사실 지금 안 믿기고 집에 너무 가고 싶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리드보컬 자리를 두고 재재와 대결하게 된 가비는 태연과의 만남을 앞두고 “나 사실 노래 못 해.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노래하고 싶다. 근데 노래를 못한다”라고 긴장감을 드러냈고, 재재는 “갑자기 발 빼는 것 봐”라며 지난주와는 달라진 가비를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승헌쓰의 주도로 세 사람은 상궁처럼 예를 갖추며 태연에게 인사했고, 태연도 같이 예를 갖추며 화답했다. 평소에도 승헌쓰의 라방을 챙겨보는 태연은 승헌쓰를 보자 “반갑다. 내적 친밀감”이라며 승헌쓰를 계속 따라 해 웃음을 안겼다.
재재는 “제가 다니는 숍에 오셔서 태연 선배한테 (번호를 갈취했다)”라고 했고, 태연은 “길 가다가 잡혔다”라고 당시를 재연했다. 재재는 “태연 선배가 사실 2천만 팔로워,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인데, 이런 분들 특징이 팔로잉이 0이란 거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의 팔로잉 목록에 1이 생겼다. 승헌쓰 팬 계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재재는 “우리가 ‘출구없태연(태연 팬 계정)’을 팔로잉한 거나 다름없다”라며 눈높이 설명을 해주기도.
승헌쓰는 “학교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믿을 수가 없는데 감사 인사는 드려야 할 것 같아서 SNS에 올렸다. 그렇게 인연이 시작됐다”라고 당시 감격했던 심경을 밝혔다. 태연은 “(승헌쓰가) 저의 소소한 행복이었다. 혼자 보면서 깔깔 웃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팔로우를 눌렀다. 승헌쓰 계정인 줄 알았다”라며 “실수가 아니라 의도를 가지고 눌렀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디엠을 받고서야 승헌쓰 계정이 아닌 팬 계정이란 걸 알았다고.
재재는 랜선 친구인 태연, 승헌쓰에 대해 “둘 사이에 가비랑 제가 없으면 큰일 날 수 있다”라고 했고, 태연도 “지금 너무 소중하잖아”라고 동의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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