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장나라가 남지현의 아버지 상간녀 이진희를 처리한 가운데, 한재이는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는 한유리(남지현 분)를 도우려는 차은경(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사라(한재이)가 회사를 떠난 가운데, 전은호(피오)는 한유리에게 “최사라 보내버리니 속이 시원하다. 오피스 허즈밴드라니. 그러니 대표 조카(김준한)를 건드리면 되나”라고 말했다. 사실을 몰랐던 한유리는 “정 변호사님이 대표 조카야?”라고 충격을 받았고, 자신이 정 변호사에게 조언했던 걸 떠올리며 “난 진짜 몰랐어. 왜 나한테 아무도 얘기 안 해줬지?”라며 후회했다.
그런 가운데 한유리 아버지의 상간녀 김희라(이진희)가 로펌에 들이닥쳤다. 김희라는 한유리에게 “네가 한 짓 잊은 건 아니겠지? 네가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회사에서도 다 알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한 후 차은경을 찾아갔다. 한유라의 의뢰인이었던 김희라는 “가정 파탄범이란 말 기억 안 나냐”라며 8년 기억을 끄집어냈다.
김희라는 “이사하다 찾았다. 몇 년을 찾아도 안 나오더니”라며 한유리 아빠가 자필로 썼다는 계약서를 건넸다. 차은경은 “법적 효력이 없다. 왜 굳이 날 찾아온 거냐”라고 물었고, 김희라는 “유리를 많이 예뻐하는 것 같은데, 유리 쟤가 무슨 짓한 줄 아냐. 내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라며 “나 연봉 5천 받던 여잔데 잘렸다. 지 아빠 밥줄도 끊은 애다”라고 밝혔다.
차은경은 “그래서요?”라며 환불해 주겠다고 응수했지만, 김희라는 “제안하겠다. 한유리 잘라라. 해고 안 하면 한유리가 한 거랑 똑같이 할 거니까 각오해라”라며 트럭 시위를 하겠다고 협박했다. 한유리는 사건 수임을 고민한다는 차은경의 말에 “그걸 듣고도 사건을 수임한 거냐. 제가 변호사님 이혼 사건을 대리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라고 실망했다.
소식을 들은 김경숙(서정연)은 “나한테 3억이나 뜯어놓고 그것도 모자라냐”라고 분노했다. 차은경이 “그 말도 안 되는 각서로 협박했냐. 사인 증여계약은 구체적인 형식을 갖춰야 한다”라고 했지만, 김경숙은 “법적 효력이 없으면 뭐하냐. 우리 애 회사에 찾아간다는데”라며 한유리를 걱정했다.
3억 받은 걸 언급하며 “한유리 성격 알죠. 그거 공갈이거든. 형사고소, 민사소송 넣어서 그 돈 다시 되찾을 거야. 그럼 진짜 이판사판 공사판이 될 텐데”라며 한유리를 소환했다. 한유리가 김희라 수임을 거절하자 차은경은 “그럼 이 여자부터 치우자. 좀 꺼지실래요?”라고 밝혔다. 그제야 한유리는 미소를 되찾았다.
차은경은 한유리에게 김희라 대리인이었다고 고백하며 “나 오늘 채무 변제한 거다”라고 밝혔다. 한유리는 “채무라뇨. 이혼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제가 하고 싶었던 꺼지란 말 대신 해주셔서 감사하다. 속이 다 시원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사라는 김지상(지승현) 집에 화장대를 들여놓으려 했지만, 김지상은 정색하며 거부했다. 김지상은 “결혼 한 번 실패했는데 또 하고 싶겠냐”라고 했고, 최사라는 김재희(유나)를 언급하며 “난 언제까지 두 번째인데”라고 소리 질렀다.
김지상은 “재희가 최우선이야. 재희한테 더 상처 주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최사라가 “내가 가해자인 것처럼 말하네요?”라고 하자 김지상은 “당신과 내가 가해자 맞지”라며 “이런 걸로 계속 싸워야 한다면 여기까지 하자. 주제 파악 좀 해. 내가 언제 결혼한다고 했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후 최사라는 임신한 걸 알게 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굿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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