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홍진경이 르완다 모델에게 사심을 드러냈다.
16일 밤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20살 모델 켈리아로 72시간의 삶을 사는 장면이 그려졌다.
출국 전 ‘어디 갈지 예상했느냐’는 제작진 질문에 홍진경은 “완전히 알겠다. 나한테 장티푸스, 말라리아, 황열병 백신을 맞으라고 했지 않느냐. (병 이름을) 검색해보니 아프리카가 맨처음에 나왔다”며 “나는 쉽게 가는 게 없다”고 푸념했다.
제작진에게 비행기 표를 받은 홍진경은 행선지에 ‘키갈리’라고 적혀 있자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라며 포털을 검색했다. 이후 르완다 수도 이름임을 알고는 입을 틀어막았다.
르완다에 도착한 홍진경은 가상 절친 헬빈을 만나 현지 생활을 시작했다. 헬빈 손에 이끌려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향한 홍진경은 켈빈의 ‘무릎 베개’ 플러팅에 “뭐하는 짓이냐”며 “누가 친구끼리 이러냐. 나 콧대 높은 여자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르완다의 한 2층 건물. 들어가자마자 한 여성이 홍진경에게 다가와 “늦었네요”라며 악수를 청했다. 홍진경은 “미안해요”라며 아는 척을 시도했는데, 알고 보니 모델 아카데미 강사였다.
르완다 20살 모델로 살아야 되는 상황에 “미치겠네”만 연발하던 홍진경은 “아프리카 와서 풀 뽑고, 젖소 젖 짤 줄 알았다. (모델 아카데미는) 생각도 안 했다”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의상을 갈아입고 런웨이에 서자 금세 프로다운 워킹을 선보이며 동료 모델들의 엄지 척을 끌어냈다. 홍진경은 “어떻게 가만히 있느냐. 뭐라도 특색 있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동료들 워킹을 지켜보던 홍진경은 ‘이반’이라는 남자 모델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홍진경은 “너무 잘생겼다. 이반 같은 애들이 폴* 향수 모델 하는 것”이라며 “지금이야 르완다 이반이지만 카메라 마사지 좀 받고 하면 지금의 이반이 아닐 것이다. 너무 멋있는 모델로 성장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워킹 이후 잠시 주어진 휴식 시간. 홍진경은 “이반, 너무 멋있어”라며 헬빈에게 “너 긴장해야 돼. 나 이반한테 끌리고 있거든. 이반이 내 스타일이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반을 보며 “이반 내일 뭐해? 나랑 치킨 먹으러 갈래?”라고 플러팅을 날렸다. 이반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홍진경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JTBC ‘My name is 가브리엘’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