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나쁜 기억 지우개’ 진세연이 김재중의 집에 들이닥쳤다.
16일 방송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5회에서는 이군(김재중 분)에게 화를 내는 경주연(진세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시온(이루비)은 이군에게 “엄마가 열흘 내로 계약금 입금 안 되면 계약 파기라고 한다”라고 고했다. 이에 이군은 투자 유치에 나서려 했다. 경주연은 이군이 외출한단 말에 한동칠(김광규)에게 “외출했다가 과거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요”라며 “보호자라도 붙여라. 혼자는 절대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보호자는 바로 경주연이었다. 이군의 차에 탄 경주연은 “습관성 멜로 눈빛 사절이다”라고 밝혔다. 안전벨트를 해주려는 줄 알고 거부하기도. 이군과 경마장에 간 경주연은 “설마 저랑 데이트하러 온 거냐”라고 했지만, 이군은 “내가 그쪽 좋아하지만 일 방해하는 건 못 참는다”라고 밝혔다. 이군은 투자 유치를 위해 경마장에 온 것이었다.
이군이 “내가 궁금하냐”라고 묻자 경주연은 “의사로서”라고 했다. 이에 이군은 “윤테오(김재용) 선생과는 어떻게 사귄 거냐. 어디가 좋냐. 헤어질 생각 있냐. 그 사람 첫사랑이냐”라고 질문 폭격을 했다. 경주연은 첫사랑이 맞다고 했고, 이군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경주연은 경주마의 컨디션을 맞힌 이군에게 “뭐하러 투자를 받냐. 이런 경마나 스포츠 경기 돈 걸면 합법인 것도 있지 않냐. 그쪽으로 돈 걸면 되겠네”라고 했다. 하지만 이군은 “난 선수 출신이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부도덕한 돈은 아니지만 스포츠를 이용하고 싶진 않다. 그게 내 영업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군은 경주연에게 안전벨트를 매주며 “그쪽도 손 있는 거 안다. 환자한테 감정 없으니까 상관없지 않냐. 그게 그쪽 영업 방침이니까”라고 했다.
윤테오는 경주연과 약속을 잡았다. 윤테오에겐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 경주연의 연구를 가로채려는 것. 윤테오는 경주연에게 말하지 않고 이군을 검사했다. 이군은 윤테오의 얼굴을 보고는 “저 자식이 왜 여기에. 그럼 주연 씨와 약속은”이라며 잠들었다. 경주연은 고백을 하려고 윤테오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경주연은 윤테오가 여민정(장유빈)과 계단에서 몰래 만나는 걸 목격했다. 경주연은 “영국에서 돌아오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고 했던 윤테오 말을 떠올리며 급하게 촛불들을 껐다. 이군은 가서 따지라고 했지만, 경주연은 “애초에 착각한 건 나다. 그냥 나한테 화나고 답답해서 눈물도 안 난다”라며 “내 일에 관심 꺼라. 이게 내 솔직한 감정이다. 질척대지 마라”라고 화를 냈다. 이군은 “질척대지 않으면 센 척 그만할 건가?”라고 했고, 경주연은 “그만해요. 우리 둘 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군은 윤테오를 찾아가 “다신 내 거에 손대지 마”라고 분노했고, 경주연은 지친 마음으로 이신(이종원)을 만났다.
이군이 별안간 퇴원을 결정하자 윤테오는 경주연의 잘못으로 돌렸고, 경주연은 연구에서 빠질 위험에 처했다. 그러던 중 경주연은 윤테오가 몰래 이군을 검사한 걸 알게 됐다. 경주연은 “전신마취해서 뭐했냐. 피험자한테 무슨 짓 했냐. 피험자 퇴원 전부터 연구 주제 잡고 있었네. 피험자도 아냐”라고 분노했다. 경주연은 ‘내가 편 들어줘야 했는데. 내가 지켜줘야 했는데’라고 후회하며 윤테오의 멱살을 잡았다.
경주연은 비를 맞으며 이군의 집으로 향했다. 경주연은 이군에게 “숙식제공이면 된다. 저 여기 팀 닥터로 왔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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