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2017년 대장암을 선고받은 베이징 출신의 베테랑 배우 린리(전 린리양)이 현재 거의 은퇴 상태임을 인정했다.
최근 린리는 방송에서 “자신이 몇 년 전 대장암을 앓아 체력이 예전 같지 않고 이제 곧 60대에 접어들어 몸 관리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 처리 능력 역시 예전만큼 정확하지 않아졌고, 건강 문제로 삶의 질이 심각하게 나빠져 현재 거의 반 은퇴 상태”라고 덧붙였다.
15세에 가요계에 데뷔한 린리는 연기와 방송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당시 가수 출신의 중국 대표 영화배우 무이임퐁과 나란히 어깨를 견줄만큼 뛰어난 인기를 자랑한 바 있다.
그렇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린리는 홍콩 신인 스타들의 끈임없는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자 대만 연예계로 발을 옮겼다. 당시 마침 1980년대 홍콩스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기와 맞물려 드라마 작품 섭외가 끊이지 않았고, 린리는대만에서 배우로서 다시 한번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그가 출연한 작품이 흥행 부진을 겪으면서 연기 인생에 적신호가 켜졌고, 언어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린리는 일시적으로 연예계를 떠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린리는 2017년 대장암을 진단받고 투병에 성공했지만 2022년에는 14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 분쟁을 겪으며 또 한번 난항을 겪었다. 당시 그의 아내는 린리는 결혼 후 3년 동안 결혼식을 올리지도 않고 다이아몬드 반지도 선물하지 않았으며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들 사이에 이혼설이 돌기도 했지만 최근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한 식당에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은 종결됐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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