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유림 기자] 명배우 김명민이 신인 때 감독에게 외모와 관련한 막말을 들은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13일, 나영석 PD가 운영하는 ‘채널십오야’에 배우 손현주와 김명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드라마 ‘유어 아너’의 홍보차 방문한 두 사람은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드라마 ‘유어 아너’ 1화를 함께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드라마 실시간 리뷰를 끝낸 후 손현주는 “오늘 여기 너무 잘 나온 것 같다. 사실 저도 그렇고 명민 씨도 나오기 전에 예능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나영석 피디님이 너무 편하게 잘 이끌어주셔서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 대표님(나영석)이 머리가 정말 좋은 것 같다. 아이디어 뱅크에다, 진행도 잘한다”라며 나영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나영석은 과도한 칭찬에 몸 둘 바를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영상에서 나영석은 자신의 연기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손현주는 “나 대표님은 여러 사람을 봐왔기 때문에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반면, 김명민은 “누군가를 캐스팅하는 감독으로서의 자질이 정말 뛰어나신 것 같은데, 왜 굳이 연기를 하려고 하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제가 연기를 포기하라고 말씀드렸는데, 오히려 그럴수록 나 선생님(나영석)은 연기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지실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명민은 자신은 실제로 그랬다고 말하며, “신인 시절 ‘네 얼굴로는 안돼, 네가 뭘 믿고 연기자가 되려고 해?’라고 말하며 자신을 깔아뭉갰던 사람들 덕분에 오기로라도 버티고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손현주도 이에 공감하며 “근데 그때도 넌 잘생기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김명민이 자신은 잘생긴 얼굴이 아니었다고 답하자 “난 어떻겠냐 그럼?”이라고 되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손현주와 김명민은 ENA 드라마 ‘유어 아너’에 출연해 변함없는 명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려는 판사(손현주)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 조직의 보스(김명민)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12일 첫방영을 시작했고 현재 2화까지 방영된 상태다. 두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과 숨 막히는 전개에 힘입어 2회 만에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1회 대비 163%나 오른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남유림 기자 nyr@tvreport.co.kr / 사진 = 채널 ‘ENA DRAMA’, ‘채널십오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