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탤런트 사유리가 전 남자친구 때문에 미혼모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1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의 방송분이 선공개된 가운데, 사유리가 전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포기하고 미혼모가 된 사연을 밝혔다.
이날 MC 최은경은 사유리에게 “갑자기 그렇게 ‘아기를 낳아야겠다’ 라고 마음이 확 바뀐 계기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유리는 “지난 10년 동안 계속 아기를 갖고 싶었다”라며 “산부인과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다른 사람보다 가지고 태어나는 난자 수가 적다고 나왔다. 그때부터 급해졌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저 (사람의) 아기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열심히 상대방을 물색했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게 됐다고. 그는 “진짜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 그런데 장거리 연애였다. 한국 사람인데 영국에 있었다. 그래서 휴가 때마다 한국에 와서 같이 시간을 보냈다”라며 장애물도 극복하고 만남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그 사람의 아이를 낳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사유리는 “결혼 이야기가 나왔는데, (상대는) 당장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제가 아기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결혼하고 싶다’, ‘아기 갖고 싶다’ 하면 그 남자가 잠수를 탔다” 라고 말해 패널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이미 그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한테는 눈이 안 가더라.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는 것도 싫었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상대방에게 결혼을 강요하는게 폭력일 수 있다’고 생각한 사유리는 그 남자와 결별 후 바로 시험관을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혼모 사유리의 더욱 깊은 이야기는 오는 17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유리는 일본 출신 탤런트로, 지난 2020년 11월, 정자 기증을 통해 남편 없이 아들 젠을 출산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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