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심수지 기자] 연기파 배우 전도연이 ‘하츄핑’에 졌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날, 영화 ‘리볼버’는 1만 5,32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에 지난 7일 개봉한 뒤 일주일 동안의 누적 관객 수는 22만 3,305명이다.
이는 ‘칸의 여왕’ 전도연을 필두로 지창욱, 임지연, 김종수, 김준한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에 비해 부족한 성적으로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파일럿’에 무너진 것은 물론, ‘슈퍼배드4’, ‘사랑의 하츄핑’ 등 아이들을 타겟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들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같은 날 개봉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현재 누적 관객수 44만 748명을 동원한 것을 봤을 때, 반도 미치지 못하는 ‘리볼버’의 관객수는 처참한 상황이다.
현재 영화관을 찾는 관객수가 현저히 줄었다고는 하지만, 관객 반응에 따르면 흥행 부진은 영화 내용 탓으로도 추측할 수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평균 6.44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악플 수준의 혹평까지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남은 총알 두 발 중 한 발은 화면에, 한 발은 끝까지 본 나에게 쏘고 싶다”, “내용도 없고 액션도 없고 전개도 느려”, “전개, 구성 다 엉망”, “지루하다”, “이런 배우들을 데리고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등 반응을 전했다.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은 연기는 물론 대세로 떠오르며 대중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배우들이지만, 작품성이 부족한 영화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영화 ‘리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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