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유명 래퍼 닥터 드레(Dr. dre)가 2028년 LA 올림픽 미국 양궁 대표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닥터 드레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양궁으로 올림픽에 도전하려고 한다. 정말 진지하다”며 “(2028년) LA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금메달을 따는 건 정말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 드레는 자신의 올림픽 도전이 ‘치기’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학생 때 양궁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양궁팀에 속하기도 했다. 지금도 집 뒤뜰에 양궁 연습장이 있다”며 “한동안 그만뒀다가 아들이 내게 양궁 장비를 사줬다. 그걸 집 뒤뜰에 설치해놨다. 올림픽 자격 조건이 77피트(23.46m)라고 들었는데, 나는 90피트(27.432m)에서 연습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세계양궁연맹에 따르면 양궁 리커브 기준 양궁과 과녁 간 거리는 ’70피트’가 아닌 ’70m’다.
1965년생으로 내년 60살이 되는 닥터 드레는 래퍼 에미넘과 50센트, 켄드릭 라마 등 걸출한 래퍼를 발굴한 프로듀서이자 미국 힙합 신에 족적을 남긴 전설적 뮤지션이다. 그래미상을 7번이나 수상했으며, 빌보드 핫 100 1위 곡도 3곡이나 보유하고 있다.
지난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는 또 다른 힙합계 거물 스눕 독과 합동 공연을 진행, 녹슬지 않은 랩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닥터 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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