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브라이언이 GOT7 뱀뱀의 신개념 청소법에 감탄했다.
13일 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청소광 브라이언’에서는 ‘연예계 대표 청소광’ 브라이언과 ‘신흥 청소광’ 자리를 노리는 뱀뱀의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브라이언은 자신의 집을 찾아온 뱀뱀을 보자마자 괴성을 질렀다. 이어 “너는 소독 안 해도 된다. 깨끗할 거라는 믿음이 있다”며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앞서 제작진을 집에 들이기 전 소독제를 뿌리던 것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브라이언은 “(뱀뱀이 헬퍼라는 것을 알았을 때) ‘천국에서 천사를 보내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뱀뱀은 “(브라이언 집) 앞에 있을 때부터 냄새가 달랐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아니, 다들 왜 그러지. 우리 집도 아닌데 (아파트) 복도면 오픈된 공간인데 거기서부터 (집) 냄새가 난다고 한다”며 “무슨 냄새냐”고 물었다. 그러자 뱀뱀은 “우리 집과 같은 냄새”라며 청소광끼리 통하는 면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청소 토크는 쉴 새 없이 이어졌다. 뱀뱀은 “혹시 청소 뒤 먼지를 터시냐”고 물었다. 브라이언은 “나는 먼지는 터는 것보다도 청소기를 액세서리 많잖아, 그걸로 한다”고 말했다. 뱀뱀은 “나는 요즘 새로운 방식이 생겼다. 무선 청소기를 옆에 틀어넣고 (먼지떨이를) 털면 (청소기로) 휙 들어간다”는 팁을 전했다.
브라이언은 “너 천재 또라이다. 좋은 의미에서”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나보다도 어떻게 보면 뱀뱀이 청소의 왕 중의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뱀뱀은 브라이언에게 집 구경을 요청했다. 구경을 가장한 검증이었다. 뱀뱀은 브라이언의 패브릭 소파를 보더니 “관리가 어려워서 가죽 소파로 사버렸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즉석에서 패브릭 청소 강의에 들어갔다.
브라이언은 “(미니 청소기 흡입구 부분에) 액세서리를 끼워서 닦는다”며 “만약 이거보다 (청소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을 때는 커버들을 세탁기에 돌린다”고 말했다. 뱀뱀은 “소파 세탁하는 사람 처음 봤다”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뱀뱀은 인터뷰에서도 “와 진짜 진심이었구나. 방송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원래 이런 사람이었고, 이렇게 사는구나 싶었다”며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방으로 자리를 옮긴 뱀뱀은 인덕션을 보더니 탄성을 뱉었다. 뱀뱀은 “인덕션 봐라. 아무 흔적이 없다”며 칭찬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흔적은 있지. 제작진이 (인덕션) 만졌을 거 아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이언은 뱀뱀에게 인덕션 청소 팁도 전수했다. 브라이언은 “인덕션 스크래퍼를 사용하면 (먼지나 이물질을) 지울 수 있다”고 말했다. 뱀뱀은 “이런 깨끗한 인덕션은 진짜 오랜만에 본다”며 브라이언의 깔끔함에 혀를 내둘렀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청소광 브라이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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