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배우 할리 베리는 역할을 위해 살신성인 정신을 보여왔다.
12일(현지 시간),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오스카 수상 할리우드 배우 할리 베리(Halle Berry)가 다가오는 영화 ‘더 유니온’을 홍보하면서, 연기하며 겪었던 부상들에 대해 털어놓았다.
할리 베리는 “나는 3번이나 녹아웃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팔이 부러졌고, 갈비뼈가 두 번이나 부러졌다. 한 번은 갈비뼈가 두 개, 다른 한 번은 세 개였다”고 밝혔다.
이에 놀라기도 잠시, 그는 웃으며 중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꼬리뼈가 부러지고, 발가락 두 개와 손가락 하나가 부러졌다. 이 손가락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과거 할리 베리가 선보였던 묘기에 가까운 연기들에 관심이 쏠렸다. 그는 2004년 액션 영화 ‘캣우먼’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화려하지만 힘든 액션을 소화해야 했다. 2012년 영화 ‘다크 타이드’를 촬영하는 동안에는 물속에서 오랜시간 숨을 참아야 했다.
할리 베리는 “나는 프리다이버를 연기했다. 거의 2분 30초 동안 숨을 참아야 했다. 그리고 그 순간은 정말 영원한 것처럼 느껴졌다. 죽음이 임박한 느낌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할리 베리는 영화 ‘엑스맨’에서 ‘스톰’이란 배역을 맡았는데, 이 역시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오랜 시간동안 와이어에 매달려 공중에 떠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할리 베리는 “사실 와이어 담당자가 점심을 먹으러 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라고 농담하며 “그만큼 오랫동안 공중에 매달려있어야 했다. 그래서 ‘안녕? 안녕? 아무도 없나요?’라고 혼자 외치기도 했었다”라고 고충을 유쾌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할리베리는 연기 경력 동안 습득했던 인상적인 무술 기술들을 여러개 언급했다. 그는 “나는 주짓수, 무에타이, 킥복싱, 태권도를 배웠고 사격도 배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할리 베리는 최근까지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영화 ‘문폴’의 주연을 맡았으며, 2019년에는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에 조연 소피아 역으로 출연했다. 이 외에 ‘킹스맨: 골든 서클’,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에서 활약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netflix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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