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유림 기자] 스타워즈 세계관을 이을 새 시리즈물 ‘스켈레톤 크루’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켈레톤 크루’가 13일(오늘), 공식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켈레톤 크루’는 평화로운 행성에 살고 있는 네 명의 어린 친구들이 우연히 어떤 미지의 공간을 발견한 후, 은하계에서 길을 잃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좌충우돌 모험을 다룬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 속에는 평화로우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동네에 살고 있는 4명의 소년·소녀들이 등장한다. 아이들은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데, 거대한 공간에 똑같은 옷을 입고 수많은 아이 앉아 있는 모습이 어딘가 숨 막히게 느껴진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내일 시험에서 너희들의 미래가 정해진다”라며 의미심장한 대사를 건넨다.
이어 반전된 분위기로 도시 풍경을 비추며 어딘가 들뜬 모습을 한 아이들이 무언가 재밌는 일을 찾아 떠나려 한다. 곧이어 숲속 신비로운 공간을 발견해 낸 그들은 잊혀진 제다이 사원의 모습을 한 구덩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후 광활한 우주에서 길을 잃은 네 사람은 처음 마주한 세계에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예고편의 끝부분엔 할리우드 유명 배우 주드로의 캐스팅으로, 예고편 공개 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던 ‘미스터리한 인물’이 등장하며 영상이 마무리된다.
‘스켈레톤 크루’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만달로리안’과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14일 개봉하는 ‘트위스터스’의 정이삭 감독이 연출에 참여했다. 그는 한국계 감독으로 윤여정 주연의 ‘미나리’를 연출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밖에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의 메가폰을 잡은 존 왓츠,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등에 빛나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다니엘 콴과 다니엘 쉐이너트,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등 초호화 연출진을 꾸려 눈길을 끈다.
스타워즈 세계관에 새로이 합류하게 된 주드 로는 이번 시리즈를 즐거운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아이들이 스타워즈의 세계관 내에서 “자신들이 있어서는 안 되는 곳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보는 것이 매우 독특하고 스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술 중 일부는 원작 영화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들도 있다”며 팬들이 숨겨진 이스터 에그를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스타워즈 시리즈는 배우 이정재가 제다이 솔 역으로 드라마 ‘애콜라이트’에 참여해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한편, ‘스켈레톤 크루’는 12월 4일, 디즈니플러스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남유림 기자 nyr@tvreport.co.kr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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