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조관우가 마약, 빚, 저작권 등에 대한 루머에 대해 밝혔다.
2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2에서는 안정환, 홍현희, 조정민이 조관우의 집에 초대됐다.
이날 조관우는 혼자 사는 복층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호수공원이 보이는 집으로, 조관우의 그간의 활동을 엿볼 수 있었다. 조관우는 막내딸 선물을 준비해 두고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아이들이 자주 오냐”라고 묻자 조관우는 “안 온다. 방학 때나”라며 “셋째 아들에게 전화가 왔다. 유튜브를 봤는데 왜 이렇게 요즘은 늙은 거냐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조관우는 “첫째, 둘째는 어릴 때부터 노래를 잘했다. 저보다 더 잘한다”라고 했다. 조관우는 “헤어지고 첫째, 둘째는 제가 키웠다. 외국 공연 때 다 데리고 다녔다. 처음엔 아이가 학교 가고 아침밥 챙겨주는 게 뭐가 어렵냐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준비해 줬는데, 2~3일 되니까 샌드위치로 바뀌더라. 보통 힘든 일이 아니더라”라고 회상했다.
조관우는 “첫째 아들은 소리 배우러 전주에 있는 국악 고등학교에 갔고, 둘째 아들은 여기 음악 전문학교에 갔다. 학비가 너무 비싸다. 천만 원에 가깝다. 그때 진짜 어려워서 예술 때려치우라고 한 적도 있다. 달라고 하는 걸 못 준 게 한으로 남았다”라고 고백했다.
홍현희가 “‘늪’ 할 때 이미 결혼한 거냐”라고 묻자 조관우는 “그해에 했다. 음반 내기 전에 결혼하고, 바로 음반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홍현희는 “항간엔 저작권을 아내에게 넘겼단 얘기가 있던데”라고 물었고, 조관우는 “3집 내면서 저작권이 쌓였다. 대부분 가사를 전 아내가 썼는데, 제 이름으로 올린 거다. ‘길’, ‘영원’, ‘실락원’ 등 히트곡들을 썼다. 제가 보탬이 안 된 건 아니다. 10~20%는 옆에서 도왔다. 근데 사실 제 이름으로 등록이 되어 있으니 제가 가져가면 가져가는 거였다”라고 밝혔다.
조관우는 “근데 제가 아이를 맡아서 키우기도 하고, 제가 만약 재혼을 하게 되면 저작권을 양도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그러고 절대 재혼 안 하려고 했다”라며 “근데 했으니 줘야죠”라고 밝혔다. 재혼 전까진 조관우의 저작권이었다고.
조관우는 여러 루머에 대해서 밝히기도 했다. 조관우는 “LA를 간 적이 없는데 LA에서 귀싸대기를 맞았단 기사도 나왔다. 마약 단속반도 많이 끌려갔다”라고 밝혔다. 또한 15억 빚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그는 “빚이 많다는 소문이 있는데, 있어 봐야 2~3억 정도 있었다. 정정보도 요청해도 잘 안 해주더라”라고 했다. 안정환은 “뱉은 게 똥인데 그걸 어떻게 치우겠냐”라고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가보자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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