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동방신기 출신 JYJ 멤버 김재중이 16년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 무대에 복귀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 출연진 라인업에 김재중의 이름이 올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약 16년 만의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출연으로, 김재중이 최근 발매한 정규 4집 앨범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의 타이틀곡 ‘글로리어스 데이(Glorious Day)’를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중은 지난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09년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이후 법정 다툼을 겪으며 지상파 음악 방송 출연이 제한되었다.
이후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JYJ 멤버로 활동했지만, 지상파 출연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김재중은 지난해 MBC 라디오 프로그램과 KBS 2TV ‘편스토랑’에 출연하면서 서서히 지상파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이번 ‘인기가요’ 출연을 통해 오랜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 무대에 서게 되었다.
현재 김재중은 MBN 금요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도 활약하며 가수와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중은 9일 “여러분들 덕분에 16년 만의 인기가요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꼭 봐주세요”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이름이 담긴 SBS ‘인기가요’의 출연진 라인업을 게재했다. 이에 팬들은 그의 컴백 소식에 뜨거운 환영과 기대를 표하고 있다.
김재중의 공중파 복귀 소식이 들린 가운데 그룹 JYJ의 동료 김준수 또한 얼마 전 15년 만에 공중파 예능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다시금 주목받았다.
김준수는 지난 4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를 통해 15년 만에 다시 공중파로 복귀해 큰 화제를 끌었다.
비록 고정 출연이 아닌 단발성 출연이었지만 2013년부터 10년 넘게 오래도록 인기를 끌어온 장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중파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김준수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종편 예능을 비롯해 공중파 라디오, 시사교양 프로그램 등을 통해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갔지만 공중파 예능 출연은 약 15년 만이다.
김재중의 음악 방송 복귀를 시작으로 JYJ 완전체를 공중파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재중이 출연하는 방송은 11일 오후 2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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