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할리우드 영화 오디션을 보러 다닐 때 일화를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Season B Season)’에선 ‘미국 여행갔다 LA 해변 머슬비치에서 가슴만 조지고 온 비 (ft.미국 미친물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LA로 향한 비는 먼저 ‘아가씨곱창’의 오너를 만나 가게로 향했다. 제작진은 비의 사인이 입구 가장 센터 위에 있다고 하며 “블랙핑크 위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비는 “브라더잖아. 내가 선배니까”라고 했다.
이어 지인은 제작진이 “원래 이렇게 손님이 많았냐”라고 묻자 “방탄소년단(BTS)이 온 다음부터 손님이 늘었다. BTS가 백스테이지에서 인터뷰했다. BTS가 처음 왔을 때는 어렸는데, 매일 왔다”라며 “원래 한국 사람만 있었는데, 지금은 한국 사람이 거의 없다”라고 밝혔다. 비는 “모든 한인 식당에 외국인들이 줄을 서 있으니까 우리가 밥을 못 먹는다”라고 말하기도.
이후 스타벅스에서 드라이브스루로 커피를 산 비는 LA의 추억을 떠올리며 “(할리우드 영화) 오디션을 보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던 적이 너무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비는 “‘스피드레이서’ 할 때니까 다른 것도 오디션을 보려고. ‘버뱅크’라고 있는데, 정말 사막이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면서 범죄자들 있을 것 같은 곳에 원룸을 얻었다. 근데 아끼다 똥 되더라. 누릴 땐 누려라”라고 밝혔다.
이어 비는 “오디션이 겹쳐서 신라면 컵라면을 들고 스타벅스 가서 (시간 아끼려고) 커피 한잔 사고, 뜨거운 물 달라고 해서 부어서 먹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겁이 없네요?”라고 하자 비는 “난 겁이 없었다. 사람은 기세다. 안 되는 것도 되게 할 수 있는데, 고통을 견뎌내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운이 좋아서 여기까지 왔다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그렇지 않았다”라며 열심히 노력한 시간들을 떠올렸다.
이후 비는 LA 해변 머슬비치에서 입장권을 산 후 상의를 벗고 운동했고 “썸네일 나왔으니까 가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는 점점 운동에 진심 모드로 변했다. 비는 “벙거지 쓰고 이렇게 운동하니까 별론데?”라며 모자를 바꿔쓰고 제대로 운동하기 시작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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