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심수지 기자] 손담비가 심각한 ‘불화’를 고백했던 엄마와의 근황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최초로 ‘엄마하고 나하고’로 진행돼 손담비와 그의 엄마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2세를 계획 중인 손담비의 집을 찾은 엄마는 딸의 임신을 기원하며 준비한 다양한 것들을 풀어냈다.
특히 손담비 엄마는 다산의 상징인 사과 그림, 석류 그림을 걸고 뱀 인형까지 풀어 눈길을 끌었다.
손담비는 “엄마 좀 말려달라!”라며 절규했지만, 엄마는 “임신되면 쓰레기통에 버리라”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유쾌한 모습으로 시작했지만,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 모녀는 과거 가족들 사이에 있었던 불화를 고백해 시청자들을 울리기도 했다.
이날 손담비는 어린 시절 굉장히 엄했던 집 분위기를 밝혔고, 늦은 귀가에 손담비 머리를 밀거나 찾아온 친구들에게 물을 뿌렸던 엄마의 행동을 떠올렸다.
또한 “‘이게 가족인가?’ 하는 생각도 좀 있었다. 너무 말이 없으니까, 말했던 기억이 거의 없다. 항상 외딴섬에 나 혼자 동동 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 면에서 부모님에게 사랑을 못 받았다 느낀 거다”라고 털어놨다.
손담비 엄마는 딸에게 생활비 지원을 받는 것을 “엄마가 자식에게 벌레처럼 붙었다”라고 표현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가 남편한테 사랑과 관심을 못 받아서 딸한테도 상냥하게 ‘사랑한다’ 못했다. 저로 인해서 딸이 그렇게 느낀 건데 지금은 많이 마안하다”라며 후회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손담비가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을 때 뺨을 때렸던 것을 언급, 후회와 사과의 뜻을 다시 한번 전했다.
손담비 모녀의 이야기는 공개된 이후 연일 이슈의 중심에 있다.
한편 손담비는 2022년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했으며, 현재 시험관 시술을 통해 2세를 준비 중이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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