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트로트가수 하태하가 슬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8일 오후 방송될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트로트가수 하태하가 출연해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날 하태하는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이렇게 비참한 세계가 있는 지도 몰랐다”라며 생활고를 고백했다. 초대 가수로 활동 중인 노래 교실을 끝마친 그는 황급히 식당으로 향했다. 현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또 그는 “(아버지가) ‘난 도와줄 수 없다. 네 일은 네가 해결해라’ (라고 했다). 나는 아들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라고 힘든 가정사를 언급했다. 아버지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그는 “30년이 지나도 생각이 난다. 그때 너무 슬펐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가족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싶은 어머니는 “천륜이잖아”라고 하태하를 다독였다. 하지만 하태하는 “천륜이고 뭐고 나는 보고 싶지가 않다. 평생 난 볼 생각이 없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하태하가 괴로워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하태하는 2016년 그룹 ‘사인방’으로 데뷔한 그는 지난 2022년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그는 “어릴 적 아버지가 도박과 술, 외도로 집안의 돈을 다 탕진했다. 어머니는 저를 위해 낮에는 남의 식당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막창집을 운영하셨다. 당시 시골에서 이혼을 한 어머니가 혼자 식당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중학교 때부터 어머니의 경호원이 돼야 했다”라고 가정사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하태하가 출연하는 MBN ‘특종세상’은 8일 오후 9시 10분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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