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故 가수 박성신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박성신은 2014년 8월 8일 사망했다. 향년 45세. 어머니 박재란은 지난 2020년 한 방송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박성신은 ‘산너머 남촌에는’이라는 곡으로 유명한 1960년대 인기 가수다. 그는 “대전에서 사위에게 전화가 왔는데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고 했다. 장례식장에 있던 딸의 영정사진을 보고 기절했다”라며 가슴 아픈 기억을 회상했다.
박성신이 세상을 떠난 당시 남편 임인성 목사는 한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 아내가 욕심을 갖고 가요 앨범을 준비해 올가을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못하고 갔다”라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오빠 동생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 밖에 해줄 게 없다. 목사일 때문에 못 해준 게 너무 많아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신작 앨범을 앞둔 그녀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큰 애도를 표했다.
박성신은 1988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하여 1990년 발매한 ‘한번만 더’라는 명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승기, 핑클, 나얼 등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를 통해 ‘한번만 더’는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는 명곡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고인은 ‘한번만 더’를 통해 1990년 대한민국 영상 음반대상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1년 2집 발매 후 결혼하고 목회 활동에 전념하며 가요계를 떠났고 CCM 가수로 활동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박성신 2집 앨범 사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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