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2024년 8월 백설공주와 신데렐라의 정면승부가 진행된다.
바로 MBC 금토 드라마 ‘백설 공주에게 죽음을 – 블랙 아웃(일명 백설공주)’과 쿠팡 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가 그 주인공이다.
계모가 준 사과를 먹고 깊은 잠에 빠진 후 왕자의 키스로 깨어난 백설공주와 요정의 도움으로 무도회에 갔다가 12시에 되어 집에 오는 길에 흘린 유리구두로 왕자를 다시 만나게 되는 신데렐라의 이야기는 이미 많은 작품에서 모티프로 사용되었다.
드라마 ‘백설 공주에게 죽음을 – 블랙아웃’은 2010년 독일 추리소설가의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해당 작품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이다.
배우 변요한이 늘 ‘반장’이라고 불리던 모범생에서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되어버린 고정우 역을, 고준이 정우와 관련된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노상철’ 역을, 고보결이 정우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탑스타 ‘최나겸’ 역을, 김보라가 우연히 무천마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하설’ 역을 맡아 손에 땀을 쥐는 사건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백설공주’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 끔찍한 비밀을 숨긴 무천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조명하며 매회 짜릿한 반전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백설 공주’는 드라마 ‘구해줘2’를 맡았던 서주연 작가와 영화 ‘화차’ 등을 연출했던 변영주 감독의 만남으로도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변영주 감독은 이 작품으로 처음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다.
한편, 동명의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일명 신데렐라)’는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연하 재벌남 ‘주원’과 헤어지려는 극 현실주의 능력녀 ‘윤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이다.
이 작품에서 배우 문상민은 콧대 높은 재벌 집안의 막내아들이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모든 것을 다 내주는 연하남 주원 역을, 신현빈은 동화 같은 신데렐라는 믿지 않는 현실주의자 능력녀 윤서 역을, 윤박이 뼛속부터 타고난 재벌 후계자 시원 역을, 박소진이 핫한 재벌 인플루언서 미진 역을 맡아 클리셰를 파괴하는 로맨스 드라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신데렐라’의 촬영 현장을 지켜봤다는 측근은 “신현빈과 문상민이 친구처럼 지냈다 둘이 같은 회사에 다니는 설정이라 함께 있는 시간이 매우 많은데, 티키타카가 잘 맞아서 스태프들도 훈훈해했다”라고 밝혔다.
‘신데렐라’는 쿠팡 플레이에서뿐만 아니라 채널A로도 편성을 확장했다. 채널A 측은 “(‘신데렐라’가) 지금 우리 채널이 추구하는 방향과 색깔이랑 잘 맞아떨어졌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16일이 처음 공개되는 ‘백설공주’와 24일 공개되는 ‘신데렐라’ 중 어떤 작품이 시청자들을 만족하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MBC,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채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