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유명 TV 시리즈 ‘스타트렉’에서 오가와 간호사로 이름을 알린 배우 패티 야수타케가 희소암으로 별세했다고 6일(현지 시각)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야수타케의 매니저인 카일 프리츠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야수타케가 샌타모니카 한 병원에서 친구,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야수타케는 희소암의 한 종류인 T세포 림프종을 앓고 있었다. 프리츠는 “야수타케는 내가 30년 전 이 일을 시작했을 때 나의 첫 고객이었다”며 “우리는 함께 일할 수 있는 매일을 즐겼다. 그녀의 정신적 재능과 끈기, 우정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1953년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고인은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연극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한 재원이다. 1985년 윌리엄 섀트너가 주연을 맡은 ‘T. J 후커’를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한 고인은 영화 ‘더 워시(1988)’에서 마샤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다.
고인이 스타덤에 오른 건 미 CBS 방송의 SF 드라마 ‘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출연하면서다. 고인은 의무실 간호사 ‘앨리사 오가와’ 역을 맡아 감초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료와 팬들은 야수타케의 고향 로스앤젤레스에서 추모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린다 하야시, 스티브 야수타케 남매가 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 ‘성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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