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의 ‘순돌이’로 잘 알려진 배우 이건주가 무속인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 것과 관련 직접 심경을 밝혔다.
이건주는 6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많은 분들이 기사를 보고 연락을 주시는데 개별 연락을 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 기사 내용과 같이 나는 이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면서 글을 게시했다.
앞서 매일경제는 아역배우 출신의 이건주가 지난 2일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굿당에서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으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건주는 지난해부터 극단적 충동까지 느꼈을 정도로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며 “신병이 마음의 병으로 온 거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는데 마침 그 시기에 일도 딱 끊겼다. 결국 가족들의 반대에도 운명을 받아들이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우리 집이 무당 집안이다. 증조할머니가 무당이고 할아버지도 굿을 하셨다. 난 불교 신자였는데 선생님들이 ‘얘는 지금 머리끝까지 차서 안 받으면 큰일 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건주는 현재 법당을 차리고 무속인으로의 첫 걸음을 준비 중이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법당 준비를 마치고 점사를 봐드리려 한다. 많은 분들이 DM주셔서 다 확인하고 있다. 오는 14일 이후 순차적으로 연락을 드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했다.
나아가 그는 ‘신들린 연애’의 출연자인 은행원 출신의 무당 함수현과 ‘신남매’가 됐다며 특별한 투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986년 드라마 ‘시사회’로 데뷔한 이건주는 ‘한지붕 세가족’ ‘어른들은 몰라요’ ‘왕과 나’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나 ‘한지붕 세가족’에선 ‘순돌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건주, SBS ‘한지붕 세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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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aca
도교와 불교는, 유교에서 변형된 무속과 관계없고, 그럴 자격도 없고 효험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