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76세의 유명 작가 오연유가 최근 방송에 출연해 남편의 외도와 그로 인해 겪었던 깊은 심리적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연유는 과거, 우연히 집에서 발견한 낯선 전화번호로 인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을 때, 전화 너머로 들려온 낯선 여성의 목소리는 남편의 내연녀였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오연유는 큰 충격을 받았고, 당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극심한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며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졌지만, 우연히 만난 운전기사의 조언으로 희망을 얻었다.
운전기사는 오연유에게 “남편에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자립하면 남편이 알아서 돌아올 것”이라는 조언을 주었고, 이에 오연유는 남편이 아닌 자신의 자기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그 결과, 그는 해외 유학을 결심하며 자기 자신을 돌보는 데 집중했다.
시간이 지나고, 남편은 큰 수술을 받게 되면서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이날 오연유는 남편이 과거 여러 차례 외도를 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한 번은 남편과 같은 침대에서 이불을 덮고 있을 때 그가 자신의 불륜을 고백했으며, 이때 오연유는 큰 충격에 휘말려 옷장 문에 머리를 부딪히는 등 극단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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