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제시카의 팬덤이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데뷔 축하 현수막을 설치해 논란이 됐다.
지난 3일, 제시카의 중국 팬들이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주변에 제시카의 데뷔 17주년을 축하하는 사진과 ‘시카야 데뷔 17주년 축하해’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60여 개 설치했다. 중국 팬들은 해당 이벤트를 지난달 20일부터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을 접한 소녀시대 팬들은 당혹감을 드러냈다. 제시카는 소녀시대를 탈퇴한 지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제시카는 2014년 팀을 공식 탈퇴했다. 팬들 입장에서는 이미 관계가 정리된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의문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미 지난 2014년에 탈퇴했다”, “굳이 왜 여기에 설치한 거지”, “서로 피곤할 뿐”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제시카는 지난 2013년부터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 권과 교제 중이다. 이후 2014년 소녀시대를 탈퇴했고, 2016년엔 타일러 권이 운영하는 코리델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그는 소녀시대 탈퇴 후 중국에서 연예 활동 및 패션 사업을 펼쳤다. 2022년에는 중국 걸그룹 재데뷔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3’에 출연해 최종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소녀시대도 데뷔 17주년을 맞이해 각자 개인 계정에 “Girls’ Generation 17th Debut Anniversary”라는 태그를 달아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써니를 제외한 멤버들이 하얀 의상을 맞춰 입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써니는 해외에 있어 함께하지 못했지만, 멤버들이 단체 사진에 써니의 이미지를 합성하는 등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데뷔해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이다. 멤버들은 현재 소속사에 변화가 있음에도, 변함없는 의리를 자랑해 많은 후배 아이돌 그룹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제시카, 윤아,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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