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자신의 은인으로 선배 남진을 언급했다.
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데뷔 10년을 맞은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수현은 “박현빈, 장윤정의 기획사를 가서 우여곡절 끝에 오디션을 보게 됐다. 역시 대형 소속사라 연락이 안 왔다. 그때 마침 진짜 연락이 안 올 것만 같았던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기획사를 갔더니 본격 오디션이 시작됐다. 그런데 마지막 오디션 관문에는 남진 선생님이셨다. 선생님 혼자 앉아 계시더라. 좋은 얘기를 해주셔서 합격했고 연습생 생활하다가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윤수현은 선배 가수 남진과의 듀엣곡에 대해 “남진 선생님이 심사를 보고 나서 도와주고 싶으셨나 보다 ‘사치기 사치기’도 먼저 듀엣 제안을 해주셔서 같이 불렀다. 남진 선생님이 제 은인이다”라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1988년 12월 24일생으로 만 35세인 윤수현의 본명은 윤지연이다. 그는 가명에 대해 “제 이름에서 성만 내 이름이고 윤수현으로 가명을 지었는데 그렇게 지은 이유는 당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나왔을 때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윤수현은 지난 2014년 1집 “천태만상”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꽃길’, ‘손님온다’, ‘남자들은 날 가만 안나둬’ 등 여러 히트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그는 대선배인 남진과 함께 부른 듀엣곡 ‘사치기 사치기’를 발매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 사진= MBC 가요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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