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정정아가 발달지연 아들이 완치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뒷이야기를 전했다.
정정아는 5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많은 분들이 질문 주셔서 올린다. 우리 아이는 자폐가 아니다. 발달지연에서 완치된 케이스”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우리 아이는 발달지연 & 장애경계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서 검사를 실시해 자폐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 중 호전되는 모습을 보여 대학병원 검사를 받은 결과 ‘자폐는 아니다. 그러나 심한 발달지연과 장애경계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진단에서 치료까지의 경위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길 기도한다. #자폐 아니든 내 새끼 #오해 없으시길”이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7월 전파를 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정정아는 “아들의 자폐 진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서 다른 병원에 갔는데, 자폐와 지적 장애가 나왔다. 폭력성도 너무 심하고 컨트롤이 되지 않아서 내 얼굴, 손등이 피딱지가 없는 날이 없었다. 내 머리를 한 움큼씩이라도 뽑지 않으면 진정이 안 됐다”라며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나아가 “영상을 찍어서 병원에 갔는데, 자폐는 아니고 발달 지연이 심하게 온 상태라고 하더라. 아들이 싫어하는 걸 하지 말라고 했다. 심한 폭력을 당했거나 부모 무관심 때문에 일어나는 결핍 장애였다. 우리 아들이 예민한 케이스였다. (치료 후) 아이가 안정되고 상호작용이 시작되면서 2년 동안 아이를 케어했다”라고 털어놨다.
방송 후 정정아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아들 하임 군이 2년의 정성스런 케어 끝에 지난 4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아이 일이라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들도 있고 좀 더 예의주시해야 하지만 잘 크고 있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정정아는 지난 2017년 숙박업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정정아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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